시의원 상임위 자리싸움에 시민들 짜증

13명 시의원 당 간 다툼으로 중앙정치 답습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7/06 [14:28]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06 [14:28]
시의원 상임위 자리싸움에 시민들 짜증
13명 시의원 당 간 다툼으로 중앙정치 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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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영 규 발행인


국민들이 정치인을 불신하고 강하게 질타하며 외면하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큰 원인은 국민의 정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욕심이나 정당 간의 이해관계 등에 얽혀 회기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거나 당리를 위한 의원 간의 다툼이 빈번한 일이다.

최근 시흥시 의회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져 시민들이 외면하는 상황으로 전개될까 심히 우려된다.
지난 1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 자리를 놓고 벌인 한판 승부(?)는 중앙정치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아 의식있는 시민들은 긴 한숨을 쉬고 있다.

특히 시흥시 자치단체장의 공백을 부시장 권한 대행으로 겨우 메워가며 시행정이 정체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시의회의 역할 중요성을 인식해야 할 시의원들 행태를 반길 시민은 없을 것이다.

시의원의 정당 소속에 문제점이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서 시의원들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시민들의 대표로서 정당의 당략보다 시민을 우선하는 시의회로의 정립을 추구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따르고 대변하겠다는 자세의 의회 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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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가 뒤바뀐 시정에 시민들 한숨 늘어
시흥시 대표브랜드(BI) 개발은 시기상조




지난달 말 시의회 7월 간담회에서 시흥시의회가 소란스러웠다.
아니 시의원을 가르치는 시간이 됐다.
CIP는 어떻고 BI는 어떻고, 시의원의 디자인 지식을 높이는 강의 시간인 듯한 착각에 빠지게 했다.
일부의원은 디자인의 전문가적 지식의 부족함을 노출시키며 집행부의 사업추진을 두둔하는 상황이 전개되며, 의원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일도 벌어졌다.
시흥시가 도시브랜드를 개발하기위한 용역을 의뢰하고 시의원들이 충분히 파악하지 않은 사업을 벌이며, 이에 대한 기초적인 데이터도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용역을 의뢰하고 향후 필요한 예산에 대한 개략적인 개념도 없이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시흥시가 단체장을 중심으로 미래의 뚜렷한 방향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진행 될 때라면 도시브랜드의 개발은 검토의 여지가 있을 수 있으나 단체장도 없는 현재 시흥시가 대표브랜드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예산이 투입될 계획을 세운다면 많은 모순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

특히 도시브랜드나 시 홍보 이미지 등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큰 변화가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단체장이 바뀔 때 마다 새롭게 바꾸는 일들이 벌어지는 그동안의 상황을 보면 지금은 시흥시가 도시브랜드 개발을 운운 할 때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더불어 향후 시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할 때 비로소 검토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시 집행부는 잘 알아야 될 것이다.
시민의 세금은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의식에서 추진된 것이 아니길 기대해 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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