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유통업협동조합 임기화 이사장인터뷰또한 약 2조원 규모의 중고기계유통시장을 발전시키도록 해나가는 것이 한국 기계산업 육성에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하며 중고기계의 해외시장점유를위해 팔을 걷고 나선 한국기계유통업협동조합 임기화 이사장의 사업추진은 한국 경제 회복에 큰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주간시흥은 시흥에 중심을 두고 기계산업의 장래를 위해 고민하는 임기화 이사장의 인터뷰를 통해 중고기계사업의 중요성과 한국기계유통업협동조합의 향후 계획 등을 듣고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 © 주간시흥 한국기계유통업협동조합 임기화 이사장 |
|
▲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에 대해 소개해 주시길.
▲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은 국내 유일의 산업기계와 공작기계 유통단체로 업계의 이익은 물론 대정부간 건의 활동 및 업계 세계진출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은 지난 2007년 50여개 중고 기계유통업자들이 경인기계상인연합회라는 이름으로 발족되어 2012년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을 설립하고 현재 420여명의 중고기계유통 관련업체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의 주요 활동은.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은 선반, 밀링, 각종 CNC공작기계는 물론 프레스, 크레인 등 다양한 산업기계의 중고기계를 유통 시키는 일입니다.
가장 우선으로 매우 열악하고 심각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고 기계유통업체들이 사업에 발전을 꾀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현재 매우 침체되어있는 중고기계유통을 활성화 시키고 특히 매우 미비한 해외에서 수출점유가 매우 부진한 한국 중고기계유통을 활성화 시켜 국내 에 한정된 시장을 탈피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또한 국가의 정책입안자들에게 국내 중고기계유통이 한국의 기계제조 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를 인식시켜 중고기계유통사업에 관심을 끌어내는 일입니다.
이밖에도 조합 출자금을 재원으로 하여 조합원들의 기계구입이나 일시 운영자금 등을 간편하게 대출 하는 기능을 통해 조합원들의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자율품질보증 및 랜탈판매지원사업, 기계경매위탁사업, 기계보관사업, 정보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의 향후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있다면.
지난해 시화MTV에 기계거래소가 설립되고 전시보관창고(아래)에 입고된 기계설비 제품들은 경매장(위)에서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은 이곳이 2월경쯤이면 일부 회원사업체들의 입주가 진행되어 이곳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에 교두보로 활용되도록 하여 국내 중고기계유통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 중고기계들의 수출은 국내기계제작업 사업의 활성화와 직결되어있는 만큼 정부 관련부처 관계자와 정치인들에게 중고기계유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입니다.
이번국회에서 2016년 중고기계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자금 10억 여원이 부결되어 매우 안타까우나 지속적인 설득과 요구를 통해 중고기계유통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업체들의 단합을 통해 효과적인 조합운영을 바탕으로 시장활성화를 통한 조합 업체들이 안정적인 기반에서 사업발의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를 해나고 있습니다.
▲ 최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길.
▶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 오는 1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 베트남 대표사무소를 개소하게 됩니다.
현재 국내 중고기계유통사업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너무나 미약한 수준으로 이를 극복해 세계시장에서 주변 경쟁국과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 가장먼저 베트남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대표사무소에서는 우선 베트남 기계시장을 조사하고 현지법인 설립을 지원하며 별도의 한국 중고기계유통단지를 개발 및 분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장에 한국 중고기계유통의 확산에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 회원 업체들이 한정된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으로 인한 사업침체와 영세성에서 탈피하여 협력을 통한 세계시장의 도약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기계산업이 중고기계 재고누적으로 인한 불황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 정부 관계자들과 시흥시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정부는 현재 한국의 기계제조업이 한계를 드러내며 침체되고 있는 것이 중고기계의 재고 누적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으며 중고기계 유통사업이 단순한 소비재 유통쯤으로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또한 세계중고기계시장이 2조원대의 엄청난 규모인데도 한국중고기계유통의 세계시자 점유는 매우 미미한 실정인데 이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을 통해 정부의 정책 방향이 바르게 정립되기를 희망합니다.
현재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원들이 자체 예산을 가지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지만 빠른 시장점유 확산에는 매우 한계가 있습니다.
정부는 중고기계유통사업의 중요성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요구되며 이는 한국기계산업 발전에도 매우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시흥시에는 한국 기계산업 박람회 및 전시 축제를 제안하고 싶다.
시흥시는 국가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가 있으며 중고산업기계 유통의 중심지 인 점을 살려 각종 기계박람회나 관련된 산업을 모아 축제를 만들어 관련 업체 관계자들은 물론 외국 바이어들의 유입 등으로 시흥시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