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정원 50명 이상의 Ⅰ유형기관에서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이, 50명 미만인 Ⅱ유형기관에서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가장 청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산하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는 남경필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 Ⅰ유형기관 : 경기도의료원, 경기도시공사, 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문화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한국도자재단, 킨텍스,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관광공사, 한국나노기술원 ※ Ⅱ유형기관 :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복지재단,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영어마을,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체육회, 경개도생활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는 지난해 6월 실시한 민원인 8,044명(외부청렴도)과 공공기관 소속 직원 2,515명 등 10,5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와 10월 실시한 각 기관별 부패방지시책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12일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기관별 공정한 비교 평가를 위해 정원 50명을 기준으로 Ⅰ유형기관(정원 50 이상)과 Ⅱ유형기관(정원 50 미만)으로 나누어 청렴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외부 95% ±1.09, 외부 95%, ±1.95다. 종합청렴도는 외부, 내부 청렴도 및 부패방지시책 평가결과를 가중 합산하고 부패사건 및 신뢰도 저해행위에 대해 감점을 적용해 10점 만점으로 산출했다. 설문 내용은 외부청렴도의 경우 ‘금품·향응·편의 제공 직·간접 경험’ 유무, ‘특정인에 대한 특혜’ 여부, ‘연고관계에 의한 업무처리’, ‘알선·청탁·압력 행사’ 유무, ‘사익추구’, ‘업무처리 기준·절차의 공개성’등 19개 항목이다. 내부청렴도의 경우 ‘업무처리 투명성’, ‘책임성’, ‘금품·향응·편의 제공 직·간접 경험’ 유무, ‘여비·업무추진비 부당집행’ 경험과 빈도, ‘부당한 업무지시’, ‘복지부동’, ‘책임회피’ 등 35개 항목에 대해 조사했다. 청렴도 상위기관을 살펴보면 Ⅰ유형기관은 경기신용보증재단(8.66점), 경기관광공사(8.62점), 경기도중소기업지원센터(8.45점) 순으로 높았고, Ⅱ유형기관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8.97점),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 재단(8.4점), 경기테크노파크(8.22점) 순이었다. 외부청렴도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는 지난 1년간 친지, 동료 등의 주변사람들이 관련 직원에게 금품·향응·편의를 제공한 적이 있다고 답변한 부패 간접 경험률(7.15점)로 나타났다. 정원 50명 이상의 기관만 측정한 내부청렴도 조사에서는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 실효성(6.57점) 항목과 부당한 업무지시 경험 비율(5.04점) 항목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유형별로 보면 정원 50명 이상의 Ⅰ유형기관(13개 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7.92점, 50명 미만 Ⅱ유형기관(13개 기관)은 8.01점으로 정원 규모가 적은 Ⅱ유형기관의 종합청렴도가 더 높았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취약 분야를 보완하는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등 자율적 반부패 노력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청렴시책 방문교육, 기관별 맞춤형 청렴컨설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경필 도지사는 “모든 경기도 공직자들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실현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쳐야 한다. 청렴과 혁신이야말로 경기도 행정서비스의 두 축이다.”라며 “도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는 경기도 공무원뿐 아니라 도정의 파트너인 산하 공공기관의 청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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