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게 재미있는 행복한 도원초등학교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교육목표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10/05 [22:1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10/05 [22:18]
배우는 게 재미있는 행복한 도원초등학교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창의적인 인재 육성의 교육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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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충실한 교육을 실천하는 도원초등학교는 2003년 3월 개교하여 27개 학급 수 670여명의 학생, 68명의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실현을 목표로 교육의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40여년을 교육의 한 길로 걸어온 최진우 교장은 학생이 우선으로 보호받고 꿈을 키우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교직원이 학생과 동행하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여 도원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최진우 교장은 자신이 선배교사로서 후배 교사들에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사회의 빛을 안내하는 안내자가 되는것이 진정한 교사라고 생각하며, 후배 교사들의 향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의지를 가지고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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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0년 교직생활의 보람된 일이 있다면 20~40년 전의 제자들과의 만남과 소통이 너무 행복하고 소중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는 자체가 행복이라고 했다.

또한 학교를 경영하는 키워드로 ‘행복’을 꼽고 있다며 “사람이 살아가는 본질은 꿈을 이루는 것이다. 꿈을 이루면 그 다음은 결국 행복을 찾는 거다. 행복을 찾는다는 것은 마음이니까 절대적으로 무엇이든지 충족되길 바라지 말고 자기 마음으로 찾아 가는 행복함을 추구하는 거다.”며 소신 있게 말했다.

몇 년 전 읽은 ‘유엔미래보고서2040’에 따르면 “미래사회를 생각하고 미래 세계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보고된 내용 중에 2030년쯤 되면 집단적으로 교육하는 학교가 많이 감소하고 지금처럼 많은 날을 학교에서 보내지 않아도 될 것이다.”며 인터페이스가 발달하면서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미디어와 교육 강연들을 통해 글로벌하게 교육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데 공감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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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진우 교장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130여 년 전 근대식 학교가 들어서면서 획일화 된 교육이 오히려 사회문제나 인성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면서 옛날처럼 나이가 다른 구성원이지만 각자 개성을 살려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따르는 서당교육 방식도 좋은 교육방법 이었다고 했다.


도원초등학교가 타 학교와 차별화 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업 및 학교의 자랑은 5가지로 꼽을 수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독서 토론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하는 독서교실을 10월부터 4차례 운영할 계획이며 학부모와의 독서토론을 통해 자녀와 가정, 학교 등 폭넓은 대화로 학교와 가정이 더욱 가까이 다가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어깨동무 가족힐링캠프

도원 초등학교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에 1박 2일간 경기도 청소년 야영장(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서 학생 및 학부모 17가족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가족 친목과 행복을 도모하고, 가족 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면서 새로운 가족 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1일차에는 설영, 가족자랑, 가족칭찬릴레이, 레크레이션, 교사․ 학부모와의 대화를 가졌으며, 2일차에는 삼림욕, 미니올림픽, 등반, 철영을 통하여 가정의 화목과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교사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캠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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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한마음 학예발표회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2014년 학예회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자기 개성과 소질을 발견하면서 표현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을 깊게 하여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인성교육으로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 모두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

이후 변화가 필요하다는 교육공동체의 하나 된 마음으로 여러 차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아이들 고유의 내면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획일화된 운동회를 폐지하고 아이들 체력은 어린이날 체육대회로 대체하여 체력을 보충하면서, 통상적인 행사가 아닌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학급 학예회를 매년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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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예회는 각자가 지닌 소질을 계발하고 어린이 개개인이 특기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였다. 정규교육활동 결과물과 방과 후 교육활동 결과물을 전시하여 교육적으로 활용하고 교과활동, 동아리활동, 방과 후 교육활동, 1인 1악기 활동 등을 통해 익힌 것을 집약하여 발표하도록 했다.

학교교육활동을 공개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유대를 강화했으며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았다.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학예발표회 작품은 각 교실과 복도, 현관 로비 등에 전시를 했고 1~2학년은 오카리나, 3~4학년은 리코더, 5~6학년은 하모니카의 다양한 예술적 체험활동을 통해 심미적 정서 순화 교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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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지성을 키우는 문화예술교육

학생 전체가 연중 1인 1악기를 배우면서 개인의 음악적 창의성을 구현하며 음악적 표현 능력을 기르고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면서 협동심을 기르고, 일상생활 속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누리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정서를 함양했다.

악기의 정확한 연주법을 통해 음정과 박자 감을 기르고 다양한 능력을 기르며,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연주와 음악 감상을 통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문화예술활동 교육으로 성장했다.

학예회와 시흥시 예능발표회 및 지역 축제 등에 참가하였으며 가야금 부문에서는 시흥시 청소년 예술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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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국제교류

2014년 시흥시에서 중국 덕주시 실험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교류 모집을 보고 최진우 교장은 국제정세의 다양한 변화와 우리아이들에게 큰 꿈을 키워주고 상대편 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소신을 가지고 부장교사들과의 협의 끝에 중국 덕주시 실험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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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우리가 사는 지역으로 중국 친구들을 초대하여 학교수업 참관과 학생 간 예체능 교류 등 홈스테이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리고, 또한 중국을 방문하여 다른 문화도 알아감으로써 다른 나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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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교류 행사는 세계시민의식 교육과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큰 꿈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흥도원초등학교의 이러한 움직임은 공교육도 교육공동체 구성원 간의 노력을 통해, 소중하고 큰 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타성에 젖은 시각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며 글로벌 인재상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thejugan@hanmail.net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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