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창고 복원 문화적 활용 방안 제시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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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복원 문화적 활용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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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 복원 문화적 활용 방안 제시


일방 철거한 성담은 여전히 외면


시흥시는 갯골 생태공원 내 소금창고 20개 동을 복원하고, 소금창고가 있던 자리에는 소금박물관, 자연생태미술관, 전망대(식당, 카페, 공연장) 등 3개 동을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소금창고복원 및 활용방안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열려 소금창고 복원 방향과 문화적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소금창고복원은 갯골생태공원과 연계해 염전교육의 현장으로서 염전체험학습장과 실내소금박물관을 운영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곳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은 시흥갯골 소금으로 특화하고 그 성분과 제품을 브랜드화 하여 소금박물관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상했다.
또한 자연생태미술과 연계해 복원된 3개 동은 시민창작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7개 동은 미술창작스튜디오로서 국내 및 해외 예술인에게 일정기간 거주시설을 대여해 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것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자연생태미술관에 전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3개동의 소금창고는 시민들의 음악, 연극, 조각 연습공간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갯골공원축제, 생태미술비엔날레, 염전마을체험 등 환경을 강조한 정기적인 축제개최와 갯골생태공원을 화석에너지 사용 금지(자전거 이용)로 ‘환경 생태 특별구역’을 만드는 대안도 제시됐으며 소금창고를 복원하고 보존된 2개의 소금창고를 보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약 30억 8천만원정도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중간보고회에 지난해 ‘근대산업문화유산’으로서 문화재 등록을 3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소금창고를 철거한 (주)성담 관계자가 아무도 나오지 않아 시흥시와 시민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라며 빈축을 샀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주강현 해양문화연구소장은 “소금창고를 철거한 (주)성담 측에서는 아무런 답변이 없고 사업에 참여하지도 않고 있다. 시민과 시흥시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임병준 시흥환경운동연합사무국장은 “소금창고는 분명히 철거된 것이고 그에 따라 보상 문제가 얽혀있다. 이것만은 분명히 해야 한다.”며 보상 문제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명원 부시장은 “소금창고 복원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또한 (주)성담 측과 비용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는데 앞으로 복원에 대한 예산 마련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경 기자 relelele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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