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안고 있는 시흥은 시화호의 주인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2/18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2/18 [00:00]
시화호 안고 있는 시흥은 시화호의 주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화호 안고 있는 시흥은 시화호의 주인
주변 다양한 개발에 찬밥 신세 못 면해

최근 시화호 주변에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력발전소 부근에 ‘e-사이언스 파크’라는 사업이 구상되고 있는 등 새로운 호재들로 떠들썩하여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오고 있으나 시흥시를 배제한 상태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사업의 추진여부는 충분한 사전검토 후에 타당성 여부에 의해 결정되겠으나 검토단계에서 당연히 참여 되어야 할 시흥시가 빠져 있는 것은 수자원공사가 그만큼 시흥시에 대한 의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시흥시가 찬밥의 도토리 꼴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흥시의 대외 업무처리 무능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수년전 만 해도 시화호에 의해 악취의 대명사라고 불리던 시화호가 이제는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인해 조금씩 개선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환경에 전혀 손색없는 자연환경의 경관 좋은 호수로 변해 가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시화호의 가장 인접 주거지역이었던 정왕동 시민들은 악취의 고통을 비롯해 다양한 주거환경의 열악함을 그대로 참고 지내 왔는가 하면 시흥시 또한 환경오염도시라는 불명예 달고 다녔으며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과 소외감 등의 경제적 손실은 금액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제 겨우 환경오염도시의 낙인에서 벋어나는 듯 하는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으나 시화호에 의한 시흥시의 피해는 엄청났을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견할 수 있는 일이다.
시화호가 생기면서부터 지금껏 피해만을 보고 있던 시흥시가 이제는 시화호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전개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시흥시의 인센티브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호MTV개발에 따른 지역 문제의 해결에 대한 소극적인 자세 뿐 아니라 시화MTV 배후도시를 송산 신도시 쪽으로 개발하는 등 시화호 주변개발에는 시흥시가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이런 상황이 전개 되는 것에 대해서는 수자원공사의 시흥시에 대한 무시를 금새 직감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주변에서 발생되는 모든 사업들에 대해서는 시흥시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시흥시 또한 시화호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주인의식을 갖고 참여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 ‘e-사이언스 파크’사업 구상에 시흥시가 배제되고 있는 것이 시흥시의 대외업무 수행 능력부족 또는 단체장의 공백으로 인한 결과가 아닌가 우려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