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제지 소각시설 허가에 시흥시 의원 성토

“고형화연료 사용시설은 사실상 소각시설” 주장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5/02/03 [13:5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5/02/03 [13:55]
아세아제지 소각시설 허가에 시흥시 의원 성토
“고형화연료 사용시설은 사실상 소각시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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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스마트허브에 위치한 아세아제지의 고형화연료(SRF) 사용시설 설치 허가를 두고 시흥시의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공단환경관리사업소를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의회 정왕권 출신 의원(박선옥·장재철·홍원상·김영철·홍지영)은 지난 28일 시흥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고형화연료 사용시설 설치 허가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아세아제지의 고형화 사용시설 인허가 전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수렴 없이 진행된 점을 지적하고 한 점의 의혹 없이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인허가 재검토를 위해 시민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고형화연료 사용시설이란 가연성폐기물을 가공해 코르크나 펠릿형태로 만든 연료를 소각하여 에너지원을 발생시키는 보일러 시설로 사실상 소각시설과 다를 것이 없다.”며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아세아제지는 지난 2012년에도 소각로 증설에 대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으며 당시 주민들은 “초지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업체다.”라며 “정왕권역 시민의 휴식인 옥구공원이 역겨운 냄새로 시달리고 있으며 소각로 증설은 소각량이 배가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아세아 페이퍼텍을 이전시켜 쾌적한 환경에서 살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었다.
이날 시의원들은 악취의 근본적 제거를 요구하는 시와 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원가절감이라는 기업논리를 앞세워 고형화연료시설 허가 신청을 한 아세아제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또한 집단민원 예상에도 불구, 의견수렴도 없이 밀실행정으로 일관한 경기도공단환경사업소와 사전컨설팅감사를 악용해 인허가를 내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을 한 경기도의 소통부재를 지적했으며 시 집행부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키웠다.
한편 시흥시 아파트연합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사태에 대해 관련회사는 물론 관련기관들에 대해 묵과 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불만을 털어놓고 “수일 내 임원들을 소집해 세부적인 대응방안 등을 논의 할 계획이다.”고 밝혀 대규모 민원으로 발생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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