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화MTV단지가 새롭게 조성되어 입주된 업체들은 이면도로의 폭이 좁아 물류 입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주간시흥 | | 시화MTV가 당초 첨단 산업단지 조성의 목표와는 달리 소규모 임대사업들이 늘어나며 제2의 시화공단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개선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대규모로 첨단 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조성되고 있는 시화MTV가 단지조성이 73%에 이르면서 2016년 완공을 위해 사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최근 분양입주 기업들이 소규모 사업장으로 분할하여 임대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소규모 임대사업장으로 전락하는 제2의 시화공단 화 되는 것 아닌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당초 계획수립당시 시화공단의 공해 문제를 해결하는 재원을 마련하고 시화MTV를 첨단상업 단지로 조성하기로 했으나 현재 입주기업들 중에는 첨단산업이 아닌 일반 제조업들이 입주되어 공해발생의 문제가 다시 재현되는 것 아닌가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는 최근 시화공단의 입주 현황을 조사하면서 시화MTV 내에 소규모 임대공장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소규모 업체 증가로 인한 난립 및 단지 슬럼화로 첨단·친환경 단지 이미지가 크게 저하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반시설(도로, 주차장 등) 부족에 따른 분양·임차업체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한 사업장 분할 제한을 강화하고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국가산업단지관리계획 (시화멀티테크노밸리) 변경 건의, 산단공 입주심사 시 제재 및 사전안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시화MTV단지 이면도로가 폭12M로 협소한 상태에서 진·출입도로 양쪽에 인도가 설치되어 도로 폭 감소(12M → 8M)로 대형화물차량 진출·입, 회전 등 물류이송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소도로(12M)내 보도구간 철거나 또는 인도 턱 낮추기 등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시화공단 공해로 인해 수십 년 몸살을 앓아온 정왕동 주민들은 시화MTV 개발이 당초와 달라지자 다양한 불만여론들이 형성되고 어 향후 대형 집단민원으로 제기되지 않을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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