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규 발행인 |
수자원공사는 진정한 시민 목소리 들어야
시흥시의 최대 화두는 시화MTV 개발에 따른 시흥시민들의 주거?교통?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의 시흥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 것인가이다. 시흥시의 미래를 결정짓게 될 최대 사업 중의 하나인 시화MTV 개발이 착공식을 끝낸 지금에도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시달리고 있다. 시민들이 격하게 발발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는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우선 살펴보고 이에 따른 근원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첫째 문제의 근원은 문제는 수자원공사의 사업 추진 자세이다. 사업주체인 수자원 공사는 시화MTV사업의 수익금을 시화공단조성으로 발생됐던 문제점을 해결하는 비용으로 지역에 환원하겠다고 강하게 강조하고 있다. 과연 수공의 말과 내용이 일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난달 31일 진행하게 된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교통영향평가에 가장 중요한 기초 자료인 수요예측 분석을 보면 현재의 계획을 합리화 시키고 최소한의 형식적 대안만으로 넘어가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밝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시민들의 애로와 요구가 무엇인가를 진정하게 파악하기위한 의견수렴을 위한 자세가 되어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동안의 깜짝 공청회나 주민설명회는 더 이상 안 될 일이다. 수자원공사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한 수렴은 물론 전문가적 판단으로 시민이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것까지 분석하여 대안을 협의하는 자세로 임해야 될것이다. 또한 현재 예측하고 있는 사업 이익에 대한 분석도 사업이 추진되어 실제 분양하는 시점에 맞추어 환산하고 이때 발생되는 수익의 자료를 근거로 기준하여 시화지구 교통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때 비로소 시민들이 수자원공사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시흥시는 시화MTV사업추진에 대한 문제제기가 시흥시의 일을 시민이 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고 죄의식을 느끼고 있어야 할 것이다. 평범한 시민들이 나서게 된 것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음에도 수자원공사에 향후 시화MTV사업 완료시의 대책은 고사하고 현재의 문제점 해결에 대한 요구도 제대로 하지 못한 시흥시는 집행부의 능력부족에 심각함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시흥시는 시화 MTV 사업추진으로 시민들이 분열되고 격해지며 시흥시에 불신을 갖게 된 문제 발생의 근원적 책임에서 벋어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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