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3/06/08 [16:24]
은계지구 상수도 이물질 발생, 법적 대응 검토
원인 제공기관 ‘LH공사’ 먼 산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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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1. 메인 상수도관 거름망 채집 박리 된 모습 / 주간시흥

  © 2. 은계지구내 모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수거된 이물질  / 주간시흥

시흥시 은계지구 공공주택 사업지구 내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발생 되고 있으나 원인 제공자인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의 미온적인 대응에 주민들이 격하게 반응하고 있어 대규모 민원으로 비화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또한 이물질 발생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관의 갈등이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LH공사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추진되어온 시흥 은계지구는 입주가 시작된 지난 2018년도부터 상수도관에서 이물질이 토출되어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으나 5년이 지난 아직도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탁상공론식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만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특히 LH공사가 추진한 상수도관이 불량 관을 사용해 내부 관 도포 물질이 이탈되는 것으로 규명된 상태이며 이에 대한 불량 관의 전면 재시공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데도 수질검사, 여과장치 설치 등 임시대응 책으로 일관하고 있어 주민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연합회 관계자는 주민들은 상수도관에서 토출되는 이물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는 상태로 증명할 수 없어 안타까우나 최근 건강 악화로 세상을 뜬 분도 계시고 피부염 등으로 피해를 토로하는 경우들도 자주 발생되고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라며 LH공사와 시흥시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이번 상수도 문제는 가정에서의 문제만이 아니라 상가에서는 대부분 현재 상수도 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모르는 사이에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피해 주고 있다.”라며 빠른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법적인 대응을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적극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시민의 건강과 관계되는 사안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 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문제가 심각한데도 LH공사는 잘 협조가 되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다.”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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