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숙 기사입력  2022/11/15 [10:45]
시흥시,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 20일까지 운영
'가을 끝자락에서 만나는 짚풀공예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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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도시문화 브랜드 구축을 위한 <2022 시흥짚풀문화주간>의 일환으로, SNU 배곧 아트큐브 2022년 특별전시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을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

SNU 배곧 아트큐브 2022년 특별전시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은 시흥시-호조벌-짚풀로 연결되는 시흥시의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문화를 통한 시흥시-서울대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호조벌 일대로 국한된 지역의 농경문화를 문화재생 공간을 연계한 신도시(배곧)로 확대해 다양한 문화와 미래유산이 공존, 발전, 계승되는 도시가치 확산에 기여하리라 예상된다.

이번 전시는 2018년 대한민국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짚풀공예 장인 김이랑 씨의 대표작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공간은 크게 작가의 현재(메인), 작가의 방, 작가의 창고로 나눠져 있으며, 구역별로 작가의 숭고한 시간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먼저 ‘작가의 현재(메인)’에는 작가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으며, ‘작가의 방’에서는 작가가 작품을 만들 때 들인 시간의 깊이와 정성의 폭 만큼이나 오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작업도구와 재료, 기록영상과 도록집 등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다.

 

또한, ‘작가의 창고’에서는 흔히 보관의 기능을 담당하는 창고의 개념을 뛰어넘어 과거의 산물로 자리했던 짚풀공예를 현재에 되살릴 뿐만 아니라, 세월과 함께 무르익을 짚풀공예의 미래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전시를 관람한 한 시민은 “짚신부터 다양한 종류의 화병, 12가지 띠 탈, 황소 등의 작품을 보며 짚풀이 단순히 버려지는 벼의 부산물이 아닌 하나의 고귀한 예술작품으로 승화된 현장을 보며 그간 작가의 노력과 예술성을 작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SNU 배곧 아트큐브 2022년 특별전시 <지역작가 초대展 : 김이랑>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생태문화도시사무국(031-310-6266)으로 하면 된다.

 

 

[유연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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