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2/03/31 [13:30]
성담 시화이마트 폐점 잠정 연기키로 결정
폐점 방침에 변함없어 대책위와 갈등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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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화이마트 폐점을 반대하는 대책위와 시민들이 지난 3월 30일 오후 이마트 후문에서 총집회를 하고 있다

 

시흥시민들의 관심사로 부상되며 시흥시는 물론 정치인들까지도 결과를 주목하고 있는 시화 이마트 폐점이 ㈜성담 회사 측과 노조간의 협의를 통해 5월 3일 폐점은 연기하기로 했으나 회사 측의 폐점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결과는 지난 3월 28일 오후 ㈜성담 회사측의 요청으로 노사간의 긴급회의가 진행되어 회사측이 시화 이마트 폐점 유보 결정방침에 대해 통보함으로써 확인됐다.

시화이마트 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성담은 긴급회의를 요청하고 홍필선 대표이사와 황규호 본사 인사팀장, 시화이마트 관계자 등 회사측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노조측에서는 김동우 마트노조 경기본부 사무국장, 이정환 지회장, 엄성일 사무장이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측은 3월 28일 자로 예정되어 있던 ‘해고예고통지서’의 발급을 유보하고 5월 3일 자로 예정되어 있던 폐점 일정도 연기한다고 통보했으며, 이밖에도 고용대책 마련을 통한 노사간의 고용안정 협약에 따른 교섭은 계속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폐점 유보는 ㈜성담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고용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는 밝히고 있으나 시화이마트의 폐점에 대한 방침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대책위와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화이마트 폐점저지 대책위 관계자는 “성담은 지역의 모든 정치권과 시흥시민의 규탄과 반대 노력으로 계획했던 5월 3일 자 폐점을 일단 연기하였으나 폐점 입장은 확고하며, 폐점 이후의 대책 마련과 노동조합의 고용안정 협약 요구에도 소극적인 자세로 응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하고 “성담이 폐점 철회하거나 직원들에 대한 고용보장과 입점업체들 피해에 대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30일 성담을 규탄하는 시흥시민 총궐기 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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