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2/01/04 [16:16]
물왕저수지 상습정체 구간에 주차장 건설 논란
일부 업소 위한 주차장 의혹도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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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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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물왕동 물왕저수지 동서로 인접 상습정체 구간에 주차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곳 주차장 건립예정부지는 시흥시의 도심을 동과 서로 가로지르는 중심도로인 동서로와 접해 있으며 4차선으로 심하게 굽어 있고 물왕저수지 수문과 안산농협 하나로 마트로 연결되는 도로와 합류되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동서로에 진입하려는 차량과 동서로를 통행하는 차량 간의 접촉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이곳 건립예정인 주차장은 인근 모 카페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건립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되는 가운데 시흥시는 강추위 기간인 1월 초부터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어 인근 토지주를 비롯한 주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주차장 예정부지는 시 도로부지이나 카페 입구까지 주차장으로 이용되도록 하고 저수지방향의 개인 토지와의 경계 부분에는 펜스를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개인 소유주의 의견이 무시된 채 추진되고 있어 토지 이용이 어렵게 된 토지주의 불만도 키우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이곳은 총 13면의 주차를 위한 나눔 주차장 사업의 일환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물왕저수지를 찾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마련하려는 사업이다.”라고 설명하고 해당 토지는 측량을 통해 시 부지에 마련되는 만큼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목감동 한 주민은 이곳에 주차장이 마련될 경우 입출입시 굽은 도로로 인해 동서로 통행 차량이 잘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저수지 수문 쪽에서 올라오는 차량들로 인해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인데 특별한 안전대책 없이 주차장이 웬 말이냐.”라며 시흥시의 사업 강행 추진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월곶동에 한 주민은 굽어 있는 상습정체 구간으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인데도 무리하게 주차대수 13대 남짓 되는 주차장을 건설하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누가 봐도 인근 업소가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을 만들어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라며 시민들에게 세금을 걷어 이런 곳에 사용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시흥시의 행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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