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20 [00:00]
숭고한 인도주의 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할 터
육광자 시흥 울타리봉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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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불우한 처지나 고통 받는 어려운 사람들 곁에서 사랑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 하겠습니다.” 대한한적십자 경기지사 시흥 울타리봉사회 7대 회장으로 취임한 육광자(48) 회장. 

평소 저소득층 학생들과 장애인들에게 수술비와 장례비를 도와주던 남편 백남수씨의 권유로 양노원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98년 대한적십자 경기지사의 시흥 울타리봉사회와 인연을 맺은 육 회장은 외로운 노인 400여분을 모시고 노인행사를 치르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매달 어르신 목욕봉사와 저소득층 김장담그기, 매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반찬만들어 드리기 등의 봉사를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사할린 동포들이 모여 사는 고향마을 영주도우미로, 8.15 제1차 이산가족상봉시에는 상봉도우미도로 적십자 봉사를 활발히 펼쳐왔다. 그러나 육 회장이 적십자 봉사를 실천한 9년여 동안 가장 뜻 깊었던 일은 지난해 동아시아 지진해일 쓰나미 피해 현장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체로의 봉사활동을 다녀왔던 일이다.

시흥시에서 유일한 일반 봉사단원 이었던 그는 “13일간 모든 것이 폐허가 되고 여기저기 시체가 나뒹굴던 그 곳에서 절망과 고통으로 신음하던 주민들을 위해 미약한 힘이나마 그들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적십자의 박애 정신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었을 것이다.”라며 “낮에는 방역과 의료활동으로 밤에는 원주민들에게 먹을 것과 입고 간 옷가지와 신발까지 벗어주자 ‘코리아’를 외쳐주던 그들의 그 한마디에 온갖 어려움이 눈 녹듯이 사라졌다.” 고 말했다.

지난 ‘90년 결성된 시흥 울타리봉사회는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흥의 힘든 일 어려운 일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와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봉사와 사랑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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