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7/26 [20:21]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주성 시흥지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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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공단시흥지사 이주성 지사장     ©

건강보험공단 이주성 지사장이 시흥지사장으로 부임 된지 1년이 넘었다.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는 시흥시민들의 건강유지를 위한 많은 사업들을 펼치며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오고 있다.
특히 시행 된지 만 2년이 지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정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 오고 있다.
주간시흥은 건강보헙공단 이주성 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에서 활동 하고 있는 사업들을 알림으로써 시민들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근무하시면서 느낀 소감은.
▶ 작년 삼월 처음 시흥에 부임하던 날 초봄인데도 매서운 바람이 불고 낮선 곳,  낮선 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
도·농·어업이 적당하게 어우러지고 노을지는 바다와, 밤이 아름다운 저수지, 아담한 산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자연을 닮는다는데 역시나 시흥사람들은 부드럽고 유하며 정이 많은 사람들 이었으며, 특히 젊고 건강도시답게 많은 시민들이 조석으로 공원 등지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보고 시흥의 장래는 매우 밝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시흥시가 발전가능성이 무궁하여 중서부권 중심도시로서 중추적 역할을 기대하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라 판단된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복지정책(특히 노인복지 부분)이 특성화되고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어렵고 소외받는 시민들이 없도록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좀 더 기울여야 될 필요가 있다. 지리적으로 넓은 지역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주거환경과 우리 공단이 시흥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들이 공단을 이용하기 위한 접근성이 취약해 항상 송구스럽다.
 
▣ 건강보험공단이 시흥시민들을 위해 특히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들은 무엇인지.
▶ 현재 지역 내 외곽에 위치한 지사가 민원접근도가 용이하지 못하고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협소하여 내방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시흥시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공단 자체사옥 마련을 위한 이전 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으며, 기타 시흥시민들의 공단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을 중심으로 16개 지역에서 노인건강운동을 실시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노인회 시흥지부, 시흥시 생활체육협의회 및 시민대학 등 관내 유관기관과도 협의하여 더욱 더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흥시 과림동(모갈마을)과 녹색건강마을이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향상을 위하여 건강측정, 노인 건강운동교실 운영 및 영정사진 제작 교부 등 녹색건강운동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옥구공원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에어로빅 강습을 하는 등 시흥 시민을 위한 건강운동과 사회로부터 소외 받고 있는 장애인 시설 등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건강검진결과 만성질환자로 판정을 받은 가입자에 대하여 자택을 방문, 질병 관리에 대한 상담과 질환에 맞는 건강운동법, 식이요법 등을 지도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건강상식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건강보험료는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이용하였을 때 보험급여비로 사용하고 있어 모든 국민이 성실하게 보험료를 납부하고 있으나 납부할 능력이 있음에도 납부치 않은 체납자에게는 성실 납부자에 대한 권익 보호 및 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예금 및 재산 등의 압류, 압류재산 공매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자진 납부토록 지속적인 독려를 하고 있다.
노인 요양시설의 내실화와 서비스 질 향상을 기하고, 지역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노인장기요양 공익 요양시설 건립과 공단 직영시설을 유치코자 공단 본부 및 시흥시 등과 협의 추진 중에 있다.
 
▣ 시흥시민들의 국민건강보험의 참여도는 어느 정도이며, 특히 참여가 부족하여 시민들이 더욱 관심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 건강보험제도는 국민들이 납부하는 보험료와 정부가 지원하는 비용을 재원으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향상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시흥지사 보험료 징수율이 안타깝게도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2년에 1회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율도 전국에서 하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공단에서는 보험료 체납자에 대하여 부득이 재산 압류를 통해 보험료 를 강제징수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영유아검진, 암검진 등 건강검진율 향상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등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참여가 부족한 실정이다.
참고로 2009년도 시흥시민 지역가입 세대의 보험료대비 보험급여비는 월 78,389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92,704원의 진료비로 지출하였으며, 직장가입자는 월64,020원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128,680원의 진료비로 지급된 바 있다.
  
▣ 제도시행 2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시흥지역 주민들의 이해와 이용정도는 어떻다고 보시는지.
▶ 시흥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전문기관의 공식적인 통계는 없습니다만, 올해 7월 1일자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자료를 보면 노인 2만 27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노인요양 서비스를 받은 뒤 의사소통 장애가 줄어들고 (25.59%→19.18%) 연간 입원 일수도 최소 이틀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이용 보호자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10명중 8명(75.8%)이 “가족관계가 좋아졌다”고 답하여 막연한 호감도 뿐 아니라 실질적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에 있어서 크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용 정도를 보면 시흥의 경우는 인정자 2,124명중 1,881명이 노인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어 88.6%의 이용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 시설이용자가 30.3%, 재가급여 이용자가 69.7%입니다. 이는 전국평균 이용율 86.5%보다는 2.1% 높은 것으로 재가와 시설 이용자의 비율도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시민들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시행 2년을 맞아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짧은 시일  안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문제점도 같이 부상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여러분께서 이 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우리의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공동으로 부양하는 제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요양보호사님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전문적 종사자로서의 업무적 이해가 필요하며 노인장기요양기관 등의 관련 업무 종사자들도 사회복지 업무의 중요한 부분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 있게 열정으로 업무를 섬세하게 수행해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수급자의 보호자들도 정말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필요에 의한 다양한 재가서비스의 이용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최선의 서비스 선택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건강보험공단과 보건복지부에서는 이 제도의 더욱 안정적 정착과 발전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시흥 시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 당부한다. 
 
▣ 건강보험공단 시흥지사장으로서 시흥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특히,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육체도 건강해야 하지만 병은 마음에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하루 30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땀을 흘릴 수 있는 운동을, 아무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권하고 싶습니다. 

 

입 꼬리를 올려 항상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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