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0/01/11 [15:55]
그린에코, 사랑나눔 위해 성금마련
친환경비누 판매해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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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단체인 그린에코(지부장 안명철)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이를 돕기 위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다.

구랍 30일 그린에코 앞마당 비닐하우스에는 사랑나눔 송년회를 위해 특별한 주민들이 초대됐다.

정왕동 관내에 무의탁 노인과 난치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 혼자서 손주를 4명이나 부양하고 있는 진폐요양환자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주민이 바로 그들이다.

그린에코 안명철 지부장은 “남들처럼 보기 좋은 장소에서 송년회를 할 수도 있지만 그 비용을 아껴서 한사람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쓰기 위해 누추한 곳에서 송년회를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히며 인사했다.

비닐하우스 안에 차려진 간이 식탁에는 떡과 다과 등이 소박하게 놓였지만 참석한 내빈들은 모두 이들의 조촐한 송년회 의미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린에코는 성금마련을 위해 친환경비누를 만들어 판매했으며, 이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며칠 씩 비누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이들이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취지와 방법이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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