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4/03 [16:29]
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13만 8,235가구 도와
집중적인 홍보와 인적 안전망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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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절기종합대책지원단’ 통해 138,235가구 발굴, 220억3천3백만 원 지원 

-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 적극 활용
- 올해 처음으로 동네사랑방 11만8,475개소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 진행

 

▲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 주간시흥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개월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추진, 총 13만8,235가구에 달하는 도내 취약계층에 220억3,300만 원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사람 중심의 동절기 민생안정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국장을 단장으로 ▲상황총괄반 ▲노인대책반 ▲장애인대책반 ▲사회복지시설점검반 ▲서민생활안정지원반 등 총 5개반으로 구성된 ‘동절기 종합 대책 지원단’을 구성했다.

 

이후 도는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생활안정 지원 ▲보호‧돌봄‧안전 강화 ▲민간 참여 활성화 등을 ‘4대 추진과제’로 정하고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장 및 통장, 방문형서비스 종사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활용해 동절기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노숙인, 고시촌 거주자, 계절실업자, 장애인, 아동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 주간시흥

 

특히 도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민 접근성이 높고 정보교환이 활발한 동네 미용실, 약국, 식당, 병․의원, 마을회관 등 ‘동네사랑방’ 11만8,475개소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그 결과 도는 독거가구, 자살고위험군 등 14만6,845가구의 소외 계층을 발굴, 7,472가구를 기초생활수급자로 추가 선정하는 한편, 13만763가구에 대한 긴급지원 및 민간복지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총 13만8,235가구에 220억 3,300만 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례를 보면, 초등학교 6학년 때 가정폭력으로 가출해 6곳의 쉼터를 옮겨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던 A씨(24‧여)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구체적인 자살계획을 세우는 등 삶을 포기하기 직전 상황까지 몰렸으나, 도의 지원을 받으면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게 됐다. 도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과 연계해 자살예방 및 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후원금 100만 원과 2개월 치의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도의 도움에 힘입어 편의점에서 일하게 된 A씨는 현재 사이버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웹디자이너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파주시에 위치한 동네사랑방의 제보를 통해 발견된 독거노인 B씨(75‧남)는 사업 실패 후 신용불량자로 전락해 월세도 내지 못한 채 거주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으나, 도의 지원을 통해 긴급생계비는 물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세임대주택에 새 보금자리까지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인교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 현장 곳곳을 누비며 애쓴 덕분에 13만 여 가구가 넘는 소외계층에 지원의 손길을 건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활성화, 공공‧민간 자원의 연계 활용, 촘촘한 지역보호체계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도민이 체감 할 수 있는 따뜻한 지역사회 복지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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