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4/17 [07:39]
미국선녀벌레, 이거 하나면 걱정 끝
기후온난화로 미국선녀벌레 밀도 급증, 인삼농가 피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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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로부터 도내 인삼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4월말 미국선녀벌레 방제요령리플렛 2,000부를 배부할 계획이다.

최근 3년 동안 기후온난화로 미국선녀벌레의 밀도가 급증함에 따라 인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방제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6년 전국 총 60개 시·군에서 미국선녀벌레에 의한 피해는 8,116ha이며, 이는 2015(4,025ha)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경기도는 산림지역 1,985ha, 농경지 826ha, 기타 106ha로 피해면적이 가장 넓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선녀벌레는 인삼 줄기에 붙어 뿌리로 갈 양분을 빨아먹고, 배설물은 그을음증상을 일으켜 광합성 작용을 방해한다. 인삼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약충은 5월부터 성충은 7월에서 10월까지이다. 7월에서 10월 사이에 인삼밭 주변의 기주식물에 알을 낳아 알 상태로 월동한다.

약제방제는 미국선녀벌레가 아직 날아다니지 못하는 약충(4월 하순~6월 하순)일 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부화하기 전인 3월 이전에 인삼밭 주변에 서식하는 아카시나무, 두릅나무 등 기주식물에 붙어있는 알을 없애거나 마을단위로 밭 주변의 서식지를 공동 방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리플렛에 미국선녀벌레 생활사, 기주식물, 방제적기 및 방제요령, 적용약제 등을 실었다도내 인삼농가에서 적기에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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