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7/01/13 [17:06]
뜻 깊은 연말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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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시흥

 

20161214일 오후 330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는 시흥돌봄지역네트워크 2권역 주관으로 도움의 대상, 교육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아동들이 학교 선생님들과 지역 어른들을 모시고 변화의 지점 선생님 힐링음악회를 개최했다. 다른 일정이 있었던 시장과 교육장은 행사의 취지가 너무 좋아 시간을 비틀어서 참여하여 격려사를 하고 아이들의 차를 받아 주었다. 각 학교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35분도 연말연시 어려운 시간을 내서 함께 했다. 은행, 대야, 신천 지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선생님들, 지역사회전문가 및 지역 어른신들 200여명이 함께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장덕진 교육장은 받는 사람으로만 여겨진 아이들이 배워서 남 주는 행사를 개최하여 뜻 깊다고 하였고 시흥시의 김윤식 시장은 오늘의 자리가 너무 아름다워 일정을 비틀어 왔는데 행사의 숭고한 뜻대로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 아들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복순 회장은 학교선생님들을 초대하여 아이들이 섬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것이 시흥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으로서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우리의 미래가 희망이 되기 위하여 이와 같은 자리가 곳곳에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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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박사 김윤환 시인은 시로 듣는 사랑에세이통하여 지하철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작시 숟가락시를 함께 나누었다. 서로의 틈은 부끄러움이나 공격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채우고 함께 할 수 있는 상대방의 빈자리이며 서로 얽혀서 단단해 질 수 있는 짜맞춤 홈이다. 숟가락 시를 통하여 밥을 먹는 도구에 노래를 의미하는 가락이라 이름 붙인 이유를 새로운 시각으로 일깨워 주었다. 밥을 먹는 것은 생존을 위한 활동 이상의 관계를 만들고 관계 속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아동센터에서 밥을 먹는 것은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니라 교육이고, 인성이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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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29명의 아동·청소년들은 다도경진대회에 나가며 준비한 극진한 예절로 오신 선생님들과 지역 어르신들께 녹차를 우려 드렸다. 지역 어르신들은 신기한 듯이 연신 사진을 찍으시며 기쁨으로 차를 받아 주었고 선생님들은 사랑스런 눈빛으로 아이들의 차를 받아주었다. 김윤식 시장도 연신 차를 받으며 맛있는 차를 대접해 준 아이들을 칭찬했다.

공연장 밖의 로비에는 아이들이 배움터에서 활동하는 사진들과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공연장 안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루어졌다. 댄스, 합창, 중창, 플릇합주, 성악, 오케스트라 공연과 선생님들과 제자들의 접촉 게임은 사제 간의 정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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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교 선생님은 마지막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져 청중들과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사랑으로를 부를 때 가슴이 찌릿찌릿했다고 했다.

 

아이들도 담임선생님이 오셔서 자신이 우린 차를 받아 주시고 공연을 부모님의 눈으로 바라봐 주시는 사랑에 큰 격려와 벅찬 행복을 경험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우리의 다도와 섬김을 받아 주시고 칭찬해 주셔서 행복했어요”(참여 아동)

선생님들이 나를 위해서 정말 오시다니 너무 벅찬 기쁨이고 행복이었어요”(참여 아동)

보물과 같은 아이들에게 미성숙한 바라봄에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자신의 역량의 최고 수준을 발휘하며 성장하기 바라며. 이번 기회가 고정된 학교와 지역사회의 미성숙한 바라봄을 흔들어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참여 시설장)

어떻게 아이들을 얌전하게 연습시켰는지 선생님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지역 어르신)

아이들이 개구쟁인 줄만 알았는데 어른스럽고 멋있고 자랑스러웠어요, 다도하는 모습은 새 애기 같았어요, 감동이었어요 아이들 꼭 큰 인물이 될 것예요”(지역 어르신)

문제만 안고 신음하는 현실에 머물러 어찌할 수 없는 틀에 박힌 일상을 깨우고 변화를 이끌어 희망으로 안내하는 개기가 됐다.

작은 힘이었지만 큰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시작 하였으니 이 작은 눈덩이가 학교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발견과 십시일반의 손잡음으로 큰 눈덩이가 되어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를 희망으로 여기고 함께 노래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꽃 피우는 그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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