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7/02 [17:34]
시흥시 의회 후반기 의장 안시헌, 부의장 우경성 의원
임정화 운영위원장, 이민국 자치행정, 이일섭 도시환경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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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간 협상력 부족 그대로 드러나
정당 간 갈등, 18시간 진통 끝에 타결


시흥시의회가 18시간의 진통 끝에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회 원 구성을 마치고 안시헌의원이 시의회의장에, 우경성 의원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이어 열린 3석의 상임위원장 투표에 나선 운영위원장 선출은 1차 투표에서 임정화 의원과 이선희 의원의 득표수가 과반수를 넘기지 못해 재투표와 3차 투표의 과정을 거치며, 결국 운영위원장에 임정화 의원을 선출했으며, 자치행정위원장에 이민국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이일섭 의원으로 확정되며 긴 시간에 걸쳐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결정했다.

한편 각 상임위 원 구성은 자치행정위원회에는 윤용철, 이민국, 서 훈, 안정욱, 장재철, 이선희 의원이 맡게 됐으며, 도시환경위원회는 박길수, 김승환, 이일섭, 이귀훈, 우경성, 임정화 의원, 의회운영위원회에는 안정욱, 장재철, 이선희, 박길수, 우경성, 임정화 의원이 원 구성됐다.

지난 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원 구성을 위한 투표는 오전10시부터 진행됐으나 사전 정당간의 조율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은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2석을 내겠다는 입장인 반면 통합민주당은 전반기와 같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한석의 안배를 요구해 큰 시각차를 벌이며 파행이 시작됐다.

의원들은 장시간 논의를 거듭하며 결론을 짓지 못한채 시간만 흘러갔으나 오후가 되면서 통합민주당의원들이 부의장을 포기하고 2석의 위원장만 줄 것을 요구하며 한발 물러섰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은 당 소속 의원들의 당내 합의를 굽히지 않아 파행은 계속되며 관심을 갖고 있던 기자들 까지도 애를 태웠다.

시의원들은 또 다시 정당간 장시간의 협의에 들어가 최종적으로 통합민주당에 2석의 안배를 약속, 의장과 위원장 선출에 들어갔으며 운영위원장을 제외한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쳤다.
이어 열린 운영위원장 투표에서는 임정화 의원이 6표를 얻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재투표에서도 과반수의 득표를 얻지 못하자 박길수 의원이 “당초 2석을 안배하기로 했는데 이런 결과를 이해가 안 된다"며 본회의장을 나갔다.
새벽 4시10분까지 또 한 차례 기나긴 협상 끝에 3차 투표를 진행한 결과 임정화 의원 6표, 이선희 의원 5표, 기권 1표로 임정화 의원이 의회운영위원장직에 당선됐다.

한편 제151회 시흥시의회(제1차정례회)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을 비롯해 2007회계연도 결산 승인 안, 2007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 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조례안 심의, 시정 질문 등이 오는 10일까지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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