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9/09 [13:15]
LH공사 은계지구 원주민들에게도 ‘갑 질’횡포
‘책임자 바뀔 때 마다 말 달라’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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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공사가 은계지구 보금자리택지 개발을 진행하면서 일부 약속된 사업들을 변경하려 하면서 많은 시흥주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가운데 지구 내 토지 소유자이던 원주민들도 갑질 횡포를 하고 있다는 불만석인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토지 소유주이었던 원주민들은 LH공사가 당연히 제공되어야 할 이주민 택지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300평 이상의 토지를 소유하고 LH공사의 사업에 대해 이의제기 없이 협상에 따랐던 토지소유자들에게 제공하기로 한 협의양도인택지 제공에 대해서도 아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LH공사의 책임자들은 수시로 행해지는 인사이동으로 인해 담당자가 바뀌면서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협의했던 사항들에 대한 내용이 달라져 주민들과의 갈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며 “LH공사가 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주민들에게 찾아와 원만한 수용진행에 협조를 요구하며 이주민 택지 제공조건이나 협의양도인택지의 제공 등에 도움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LH공사의 사업에 협조 해달라고 부탁해 왔었다.”라며 지금에 와서 LH공사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특히 협의양도인택지 문제에 대해서는 “300평 이상의 토지소유주가 LH공사의 사업계획에 따라 그대로 수용 해주면 제공하기로 했으며 협의양도인토지 제공가격도 단지조성가의 80%수준인 25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 했었는데 이제 와서 조성원가 조차 밝히지 않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공사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것 이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원주민은 은계지구 토지주들은 보상당시 LH공사의 국감에서 질책을 받아 감정사들을 징계하면서 상대적으로 감정가가 낮게 결정되어 인근 옥길지구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보상됐다.”라며 토지소유 원주민들은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이주민 택지 분양이나 협의양도인택지의 제공 등이 원주민에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공사 관계자는 이주민들에 대한 택지공급은 대상자 선정은 마친 상태이며 아직 공급 시기가 되자 않아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협의양도인 공급택지 문제 역시 사업이 지연되면서 아직 공급시기가 되지 않아 택지 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이주민 택지는 물론 협의양도인 공급택지도 처음 약속한 상태로 공급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시흥시 내에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공동 주거용 택지 작업을 하고 있는 공기업인 LH공사가 지역 내 각종사업들이 지연되면서 도시개발이 늦어지는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혀 주민들의 LH공사에 대한 불신이 커져왔으며 최근 주민들은 은계지구 내 학교부지의 분양, 저수지제척 등의 문제로 주민을 무시하는 횡포가 만연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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