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6/20 [17:58]
시흥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부결
장재철 시의원 발의, 이복희 시의원 징계 요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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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는 지난 10일 제235회 시흥시의회(제1차 정례회) 부의안건으로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건으로 상정하였으나 12명의 의원 중 당사자인 이복희 의원을 뺀 11명 의원의 투표결과 반대 6표 찬성 5표로 부결됐다.

장재철 의원 외 2인이 발의한 제안이유는 시흥시민축구단과 관련해서 이복희 의원이 의정활동의 일환이라는 명목 아래 공문으로 시민축구단에 요구한 자료 중 시민축구단 이사 명단과 후원금 현황 등의 자료 일부를 임의로 유출하여 장재철의원은 물론이고 시민축구단의 명예와 사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했다.

특히, 장의원을 포함한 12명의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위해 집행부에 수시로 자료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공적인 자료의 외부유출은 집행부와의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로 모든 의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이에 지방자치법 제56조 및 동법시행령 제56조와 시흥시의회 위원회 조례 제7조를 위반한 이복희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 건을 심사하고 향후 재발방지를 위하여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정했다.

이날 의결에 앞서 문정복 의원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렇게 실수를 했을 때 너그러이 용서해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지난번 의정 단상에서 조원희 시의원에게 신상발언을 하고나서 사과를 했더니 흔쾌히 받아주어 감사했고, 우리도 다시 한 번 관용을 베풀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리특위가 한번 어느 특정의원 때문에 구성이 되고나면 우리 의원들에게는 또 다른 족쇄로 다가온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장재철의원은 “의원에게는 본분이 있고, 의원 간의 배려가 있어야하고, 의회분위기를 위해 서로 이해도 해야 하지만 관용도 한두 번이지 앞으로 남은 2년 동안 또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몰라 이제는 이의원을 믿을 수 없다”면서 “며칠 전 사과를 했는데 자숙하는 자세가 아직 안 되었다”며 구성을 원한다고 말했다.

김영철의원은 “의원들 간의 갈등이 벌어지고 특위까지 구성이 된다면 시민들 보기에 안타까운 일이며 아무리 좋은 판결이 나도 합의만한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면서 “갈등이 생겼을 때 최고의 좋은 방법은 당사자 간 합의를 하고 재발방지를 하는 것이 좋다” “정례회 기간 28일까지 일주일간의 시간동안 합의하고 그 기간 동안 조정이 안 된다면 그때 가서 윤리특위를 구성하자”고 했다.

한편, 홍원상 의원과 김찬심의원은 특위를 구성하자고 했고, 홍지영의원과 김태경의원은 28일 까지 한 번 더 시간을 갖자고 했다.

김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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