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5/27 [13:57]
시흥시 문화도시로 새로운 출발 눈길
2016년 문화도시 원년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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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2016년을 문화도시 원년으로 설정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흥시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지난 23일 시흥시청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치분권 시대의 필연적 요청과 시민의 열망이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시는 2016년을 문화도시의 원년으로 삼아 문화도시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시흥시의 새로운 반 방향설정을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브리핑에서 우 담당관은 “시흥시는 오랜 간척의 역사와 문화를 지닌 곳이다. 1721년을 시작으로 시흥의 간척지들은 농경, 산업, 교육의 땅으로 변모해 왔다.”며 “과거 우리시는 농경바라지 ‘호조벌’, 산업바라지 ‘시흥스마트허브’로 수도권 500만 시민을 길러낸 산업의 요람이었으며 현재는 ‘배곧신도시’를 통해 교육바라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흥 사람들은 이 간척의 땅을 ‘바라지’라고 부른다. 또한 바라지는 ‘돌보다, 돕는다, 기원하다’의 뜻이 있는 순우리말이다.”라고 의미를 전하며 “시흥시는 이제 지리적 공간만을 확장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새로운 개념의 간척지가 필요하고 새로운 개척을 위한 방향이 바로 ‘문화바라지’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바라지는 무한한 문화의 간척지를 시흥의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어 나갈 프로젝트다.”라고 강조하고 시흥시가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우 담당관은 그동안 차질을 빚고 있는 코리아문화수도 사업과 관련하여 “시흥시가 문화 갈증을 해소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여러 부분에서 한계를 경험했다”고 해명하고 “하지만 문화도시는 시흥시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위한 장기계획으로 문화도시를 향한 우리시의 노력과 열망은 누구도 중단시킬 수 없다”며 문화도시 개척을 위한 시흥시의 의지를 밝혔다.


이어, “배정된 예산 17억은 문화도시의 불씨를 살릴 종자돈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고 “지난 4월 20일에는 전국 18개 지방 정부들과 ‘문화두레’를 출범시켜 지방의 문화경쟁력 강화와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모색하고, 5월 10일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문화예술 공연 분야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대외적 문화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담당관은 끝으로, “시흥시 ‘문화바라지’는 문화가 시민의 일상이 될 때까지 바라지를 할 것이다. 문화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지지, 성원을 부탁한다.”며 추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시흥시가 새로운 도시의 미래 방향을 문화도시로 설정하고 2016년을 원년으로 도전을 시작하면서 문화도시 추진을 통해 도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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