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4/09/21 [12:38]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9/21 [12:38]
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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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도서관만큼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이들이 많다
쓴 커피보다는 달달한 라테에
크림으로 치장한 빵들


그래서일까?
건물 하나마다 아니 한 건물 내에도 한두 개씩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북카페라는 이름도 이젠 흔한 하나의 공간이 되었다
차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여유 있는 공간

 

덥지도 춥지도 않은 이 계절
정말 좋은 달이다


책 한 권 끼고 벤치로 나서는 것도 좋고
예쁜 북카페에서
차와 함께 책 한 권 꺼내 드는 여유를 부려도 좋겠다


분위기에 따라
가벼운 에세이부터 예쁜 시집으로
마음을 채우고 몸도 채우고

 

그런데 어쩌랴
마음을 찌우기에 앞서
몸이 먼저 찌고 있으니...,


/ 글·사진 : 오안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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