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30 [00:00]
시흥시립여성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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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립여성합창단

 

지난달 12일 거제시에서 열린 제4회 거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시흥시립여성합창단.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이 겨뤄 서초 바우뫼합창단의 대상, 용인문화원합창단의 금상에 이어 은상의 영예를 차지하기까지의 시흥시립여성합창단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이번 대회 시흥시립여성합창단의 참가곡은 ‘사랑가’와 ‘어강됴리’ 2곡으로 “노래가 끝난 순간 ‘하나됐다 !’라며 탄성을 지를 만큼 만족스러웠다”는 방상미 합창단 총무는 “그저 음악이 좋아 합창단을 시작한 자신이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여름내내 비지땀을 흘리며 연습하던 ‘고생’이 ‘환희’로 바뀌는 기쁨을 맛보며 지낸 시간들을 뒤로 한 채 오는 3일 창원시에서 열릴 ‘창원전국그랑프리 합창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이 연습하고 있는 시흥문화원을 찾던 날.
단원들은 박위수 지휘자의 지도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다.
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던 전업주부들이 모여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내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련만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단원들의 모습은 너무도 진지하고 경건하기까지 했다.
이러한 노력이 있어서 였을까. 매주 화.금 10시에 만나 2시간 가량의 연습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시흥시립여성합창단은 2001년, 2002년에 경기여성합창대회에서 우수상을, 2004년, 2005년에는 평창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 2005년, 2006년에 거제전국합창대회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들은 많은 대회 수상으로 실력을 뽐냈을 뿐 아니라 관내 주요 행사 축하공연으로 행사를 빛내고 있는데, 올해만도 여성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 유채꽃 축제 개막공연, 시흥자치대학 수료식 기념공연, 뜨락콘서트 등 10여 차례에 걸쳐 공연을 펼쳐왔다.
그러나 이들이 가장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공연은 역시 1년간의 실력향상을 보여주는 정기공연이며 매년 개최하는 정기공연이 오는 12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합창대회에 참가하면서 작은 도시조차도 잘 갖춰진 공연장을 갖고 있는 것이 부러웠다”는 이들은 “우리시에 도 하루빨리 문예회관이 설립돼 시민들에게 멋진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96년에 결성된 시흥시립여성합창단은 박위수 지위자를 비롯 고화란 반주자, 3명의 파트장을 비롯 38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로부터 1년에 1억5천여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보수를 받고 있는 것도, 특별한 명예를 갖는 것도 아니지만 좋은 음악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합창단원들에게 보다 나은 연습환경과 좋은 공연장이 마련됨은 물론 시립합창단원에 걸맛는 처우개선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93호 기사 2007.11.05 1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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