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7/11/30 [00:00]
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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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회수시설 주민설명회 개최
개최지 결정 ‘주민 관심 기울여야’


 

시흥시는 자원회수시설에 대한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달 30일 연성동을 시작으로 31일 군자동, 이달 1일에는 정왕1동과 정왕3동에서 개최했다.
그러나 자원회수시설의 기능과 역할과 후보지 선정 배경 등의 설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지만 참여 주민들이 많지 않아 그 의미를 퇴색 시켰다.
특히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 4곳 중 3곳이 정왕권인 정왕동 설명회조차도 30~50여명의 주민만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서도 어떤 행사인지 조차 모르고 설명회에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박모(여 정왕3동)씨는 “동 주민센터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그냥 들어와 봤다”며 “지역현안 문제인 만큼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전량 수도권매립지에 매립하여 왔으나, 최근 수도권매립의 매립종료 기한 연장을 위해 자체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토록 하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2005년 10월부터 2011년 목표로 8백억원의 사업비(부지매입비 제외)를 들여 200톤/일 규모의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2005년 기준으로 271톤/일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으나 이중 104톤/일을 만을 수도권매립지에 보내고 있고, 2010년도에는 440톤/일의 폐기물중 220톤/일의 양을 수도권 매립지에 보내야 하는 실정으로 자원회수시설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는 2005년 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 2년여에 걸친 논의를 통해 종전 16개의 후보지에서 4개 후보지로 축소했으며, 4개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와 후보지별 주민선호도를 묻는 설문조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 4곳의 입지후보지는 뒷방울저수지, 마전저수지, 그린센터부지, 장현택지지구(시흥경찰서 남측)로서 입지선정위원회와 용역회사측은 입지후보지에 대한 세부타당성 조사(입지, 사회, 환경, 기술, 경제조건)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4곳의 입지후보지가 정왕권역 3곳과 연성권 1곳으로 압축돼 해당주민들이 환경문제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반발과 자원회수시설의 부정적인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는데 주요내용은 자원회수시설이 매립하기 전 단계에서부터 소각처리(중간처리)함으로써 매립지의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을 850도씨 이상의 고온으로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400도씨)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한 후, 200도씨 정도로 낮아진 고압증기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함으로써 대체에너지로 활용하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시설임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시 관계자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중 시흥시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을 운영 또는 추진중”이라며 “입지선정지역에 대해서는 주민편익시설 및 주민지원기금등의 주민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혐오시설이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 환경기반시설임을 주민들에게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93호 기사 2007.11.05 1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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