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기 적자 5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닥

강선영 | 기사입력 2021/04/04 [16:29]
강선영 기사입력  2021/04/04 [16:29]
"23분기 적자 5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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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분기 적자 5조"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 가닥     ©

 

[주간시흥=강선영 기자] LG전자가 내일 이사회에서 스마트폰 사업에 대한 향방을 결정한다. 올해 1월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포함한 사업 조정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초기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 분리매각이나 사업 축소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사업 매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자진 철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전담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내 누적 적자가 5조원에 이른다. LG전자가 오는 7일 실적을 잠정 발표하는 지난 1분기에도 적자가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는 적자사업을 과감히 정리해 손익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동차 전장과 배터리 등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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