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강선영 기자]
전라북도청은 4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전라북도청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발 서울강남터미널에서 순창터미널로 향하는 직행버스를 탑승했다.
전라북도 순창군청은 해당 일시에 해당 버스를 탑승한 시민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당부했다.
전북 전주와 군산을 중심으로 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 추가됐다.
한편 지난 3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오후 1시 사이에 25명(전북 1493~151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군산 12명과 전주 11명, 익산 2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군산 9명, 전주 6명 등 15명이 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됐다. 교회발 확진자는 전날 2명을 시작으로 17명까지 늘었다.
방역당국은 교회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이유를 서울 S교회의 목사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 S교회의 A목사는 지난 25일 전주의 한 교회를 비롯해 전북과 인접한 대전의 한 교회(3월 23일~24일), 경기 하남의 한 교회(3월 29일) 등 전국을 돌면서 교회모임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교회의 교인뿐 아니라 인접한 교인들까지 이 목사를 찾았다. 이 목사가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방문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교인이 확진된 후 가족이나 직장동료 등까지 전파했다. 실제로 전날 확진된 전북 1490번은 지난달 전주와 대전, 횡성 등에서 진행된 종교모임에 참석한 후 확진됐다.
이 교인이 다니던 군산 소재 요양시설은 현재 코호트 격리 조치됐고, 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직원, 가족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방역당국은 S교회의 A목사가 한 모임에 참석한 교인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찾기 위해 핸드폰 GPS와 카드사용 내역, 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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