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11/02 [16:06]
시립도서관, 유안진 시인 초청 낭독회 열어
저자와의 만남 통해 시의 세계를 소통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1     © 주간시흥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던 시인 유안진의 열 세 번 째 신작 시집 ‘거짓말로 참말하기’ 낭독회가 지난달 27일 저녁 7시 시립도서관(관장 정성수)에서 있었다.

이번 낭독회에는 서해고등학교 문예반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함께 시를 낭송하며, 작가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낭송된 유안진 시인의 ‘거짓말로 참말하기’시집은 시인이 학교를 퇴직하고 온전히 시에 전념한 후 집필한 작품들이 담겨있어 한층 더 시적 밀도와 사유의 깊이를 만날 수 있었다.

이날 시인은 참여한 학생들에게 가난한 유년시절 시를 쓰던 심정을 진솔하게 풀어놓아 많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으며, 만약 누구라도 “진정한 시인이 되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한다.”며 시에서도 자기만의 독창적인 특징을 찾아야만 훌륭한 시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 시간이 넘도록 열정적인 강연은 계속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어린 학생들에게는 남과 다른 특징을 키워내도록 창의성을 기르라는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

도서관이 마련한 ‘책 함께 읽자’에 매 회 모두 참여한 주민 이현정씨는 “도서관에서 유명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는 시간은 소중한 추억이 되고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작가를 직접 만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립도서관측은 앞으로 연말까지 이와 같은 행사를 계속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빈 기자 thejugan@hanmail.net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