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녹색포럼(대표 김종배)이 지난 8월 말부터 9월 까지 주1회 집중조사 결과 3개 인공하천 중 옥구천과 정왕천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포럼 회원들은 직접 3개 하천 12개 지점을 육안과 관능법으로 하천주변의 폐기물 방치와 악취에 대한 조사를 하고 하천으로 흘러나오는 토구에서 채수한 물을 분석기관에 의뢰한 결과 옥구천 S식품 앞의 COD수치가 280ppm 까지 높게 측정되었고 정왕천 주거지와 공단 경계지점의 COD 또한 75ppm 의 수치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옥구천은 차집관을 통하여 시흥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천수를 처리하고 있으나 우천 시 혼입된 빗물까지 하수종말처리가 되어 과다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옥구천에 대한 다양한 조사, 개선사업이 민·관·산 협동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 또한 근본적인 오염원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시흥녹새포럼 관계자는 “지난 8월 24일 옥구천 중간 지점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도 폐수처리 운반용 차량이 근처에 정차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만 확보되었을 뿐 그 원인분석과 방지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 없는 가운데 앞으로 쾌적한 친수공간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자연형 하천조성사업이 제대로 될 수 있을 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