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는 민의 대변기관 위상 갖춰야

수준 낮은 행동에 시민의 외면 받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10/26 [15:2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10/26 [15:25]
시흥시의회는 민의 대변기관 위상 갖춰야
수준 낮은 행동에 시민의 외면 받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박영규 발행인     © 주간시흥
시흥시의회 구성원들은 시흥시민들로부터 선택받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을 대신 해 시 집행부를 감시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시의원들의 활동은 곧 시민들을 대표하는 활동이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에 걸 맞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특히 시의원들의 행보는 시민들의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는 거울로 비쳐지게 되는 것이나 최근 시흥시의회의 의회활동은 물론 시의원들의 역할에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65회 임시회의장에서 시의원들의 돌출행동 및 감정적인 행동 표현은 마치 기성 중앙정치인의 흉내를 내는 듯 한 모습을 보이며 시흥시의회의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시의회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집행부 공직자들로 부터도 수준미달로 평가되고 있어 과연 집행부의 업무 추진을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을지 의심되고 있다.

또한 시흥시의 중요한 사안인 행정구역 통합에 대해서도 시민들을 이끌어 방향을 제시해야 될 시의원들은 의회에서 조차 일관된 목소리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제각기 다른 목소리와 행동을 보여 줌으로서 시민들의 실망을 사고 있다.

뿐 만 아니다. 시흥시민들이 목이 터지라고 외치며 수자원공사의 시화MTV개발계획 변경 안에 대한 재검증을 요구하며 몸으로 막으려 하고 있으나 시흥시는 수공에 질질 끌려가고 있는데도 시흥시와 시흥시민을 위한 시흥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시흥시의회의 최근 행보를 보면서 시민들은 가슴앓이를 넘어 시의회를 불신하고 비난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시흥시의회는 시의회와 시의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시민 앞에 선서를 할 당시의 초심으로 가다듬고 진정한 시민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여 시민과 시흥시를 위한 활동방향의 설정이 절실하다. 더불어 시의회를 존중하고 시의원간의 배려와 협력 등 시흥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다.

수준 높은 시의회의 운영과 시의원의 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를 높여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칼럼/사설 많이 본 기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