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의장 안시헌)는 지난 15일 시의회의원 9명의 서명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자율통합 논의에 대하여 시흥시의회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밝힌 성명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의 자율통합 계획에 의한 안산시의 일방적 건의에 따른 통합 논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재 진행되는 통합논의는 지자체 간의 상호 존중관계에서 이루어진 통합건의가 아니라 일방적인 통합의사에 이루어진 사안으로 해당 지자체 시민들의 자유로운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지자체별 내부 혼란과 갈등은 물론 자치단체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부작용 등 많은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하라.”며 행정안정부를 향해 문제를 제기하고 “국가의 미래발전 방향에 입각한 지방체제 개편에는 지방분권이 선행되고, 지역경쟁력 강화와 자치단체간의 균형적 발전을 반영하며, 시민의 자율적, 합리적 판단에 의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법적근거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향후 제도화된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방침 안에 의거 대내외적인 포괄적 통합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여, 정부의 의사를 존중하면서 시흥시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통합논의를 추진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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