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 (원장 정상종)은 이주민 한국어·문화이해교육 사업 개강식을 외국인복지센터에서 가졌다. 이번 사업은 한국 문화원 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공모에 신청해 선정 된 것으로, 시흥문화원이 시 이외의 외부 기관에서 예산을 지원받는 최초의 사업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한다.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기존의 타 기관과 단체에서 시행하는 다문화 사업과의 차별화와 문화원에서만 가능한 고유의 사업을 만들기 위해 고심했으며, 시흥시 외국인 복지센터와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한국언어문학과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체계화를 꾀했다고 한다.
이번 사업이 전국의 223개 문화원 중 20개의 문화원을 선발하는 사업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시흥문화원이 이번 사업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이주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실용 한국어 교육과, 한국생활에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에게 손수 만든 요리를 전달하는 형식의 요리교실로 이루어지며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이주민 가정에 대한 전통혼례와 마을 잔치등도 계획 중 이라고 한다.
이제 막 첫 발을 내디딘 이 사업이 시흥문화원이 계획하고 바라는 대로 우리시의 이주민들에게 가정과 사회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원활한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 이민자 가족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원활한 국내적응을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시흥시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로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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