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9/22 [11:36]
‘시화MTV 변경 안’ 시흥시 승인 여부 논란
수공·지발위 - “합의됐다” 시흥시- “합의사실 없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시화MTV 사업에 대한 변경안을 놓고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지발위)와 시흥시가 변경 안 합의 사실에 따른 이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지발위 도시계획분과위원회의에서 시흥시 대표로 참여했던 안 모씨는 시흥시가 합의한 사실이 없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녹취록을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수자원공사가 제시하는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놓고 시흥시의 합의여부에 대한 진의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시흥시민들로 구성된 시화MTV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시화MTV 토지이용계획 변경 안에 대해 강한 반대의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8월 25일 수공 송산사업단 회의실에서 열린 지발위 도시계획분과위원회 8월 회의에서 몇몇 위원들은 시흥시와 시흥시의회가 변경 안에 대해 이미 지난해 10월 시흥시가 합의한 것으로 밝혔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시흥시가 합의 후 입장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일부 위원들은 강한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으나 지난 15일 회의에서 지난해 10월 시흥시의 담당자로 참여 했던 안 모씨(당시 계약직 공무원)는 시흥시가 합의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진실 공방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비대위 임원은 “수공이 지난해 10월 회의록에 기재된 내용으로는 보는 관점에 따라 합의여부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합의 당시 회의 녹취록을 밝히면 되지않겠냐”고 요구하자 수공 담당자는 녹취록을 보여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강하게 밝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이재준 지발위 도시계획분과 위원장은 “녹취록의 공개는 위원장이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끝내 녹취록의 공개에 대한 결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일 회의에서 비대위 임원 정 모씨가 수자원공사에 요청했던 합의 내용에 따른 녹취록을 공개하도록 서면으로 요구했으나 수공으로부터 녹취록을 공개할 수 없다는 답신을 받았다며 지난해 10월 회의에 대한 녹취록의 공개를 요구 해왔었다.

이번 시화MTV개발 관련 토지이용계획의 변경은 수공이 지발위의 합의이라며 국토해양부에 변경안 승인을 요청했으며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한 시흥시의 입장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시흥시는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인구배분 계획 등에 대한 문제들을 이유로 유보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시흥시의회도 시화MTV 변경안에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시흥시민들은 비대위를 구성하여 변경안 승인 반대를 주장하며 강력 대응하고 있어 향후 시흥시의 합의여부 판단을 비롯한 사업추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