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9/12 [17:36]
정왕4동, ‘뜨락콘서트’ 가을밤을 밝히다
신종플루 예방위해 관람객 손 씻고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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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저녁.
노을 지는 함현공원에 시민들이 하나 둘 모였다.
신종플루 감염 우려로 인해 대단위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소규모의 뜨락콘서트에 시민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이례적인 일.
관객들은 대부분 손을 씻고 입장하라는 주최 측의 유도에 협조적이었다.

함현초 3학년 정다은 양은 “학교에서도 매일 손을 닦고 있어서 이제 습관이 되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손을 닦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해 신종플루 예방 의식이 정착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날 뜨락콘서트에 참여한 시민은 모두 500여명으로 선선한 가을밤 낭만을 맘껏 누렸다.

윈드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올린 콘서트는 함현상생복지관 동아리 우리춤 디올의 화려한 춤사위를 선보인 뒤, 댄스스포츠팀과 청소년밴드의 공연으로 분위기는 달아올랐고, 메인공연인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로맨틱하게 무르익고, ‘미스고밴드’가 등장해 ‘노란셔츠입은 사나이’를 재즈풍으로 부르자 관객석은 들썩였다. 퇴근시간 이후 공연장으로 더욱 많은 시민들이 몰려 왔으며,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씨의 ‘베토벤 바이러스’ 테마곡과 소녀시대의 곡을 연주하자 급기야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콘서트장의 열기를 더해갔다.
 
2시간 여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질서정연했으며, 신종플루에 대한 불안감으로 위축되어 있던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아낌없이 선사했다.  
                


박경빈 기자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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