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도종환 시인초청 문학강좌 열려

“한편의 좋은 시를 쓰자”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9/12 [17:3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9/12 [17:32]
제6회 도종환 시인초청 문학강좌 열려
“한편의 좋은 시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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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청소년수련관 한울림관에서는 9월10일 목요일 사)한국문인협회 시흥지부 주최로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초청 문학강좌가 개최됐다. 이날 강연회에는 안시헌 시의회의장과 이귀훈 시의원을 비롯한 많은 시흥의 문인들과 시민들이 참석했고 특히 소래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도종환시인은 강연을 통해 “시인이란 나무한그루, 꽃 한 송이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눈여겨보는 눈을 가진 사람” 이라며 “작고 하찮은 것들 이지만 유심히 살피고 교감하고, 그리고 그런 것들과 마음을 나누려고 하는 경건한 마음을 가진 사람” 이라며 여러 편의 시를 직접 낭독하며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참여한 학생 중 정모군은 “만나보고 싶은 분이었는데 오늘 강연은 기대이상 이었다”라며 “너무 좋았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날 도종환시인은 학생들에게 시 읽기를 권장하며 “1주일에 한편의 시를 읽는다고 삶에 표가 나지는 않지만 그것이 1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면 삶의 질의 차이가 날것이다”라며 현재 ‘문학나눔 사업추진위원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 배달 사업을 소개하였다. 검색창에 ‘문학나눔 사업추진 위원회‘나 ’도종환시배달‘을 치고 사이트에 접속한 후 받아볼 사람의 이메일주소만 남기면 일주일에 한편씩 시가 배달 된다.
시는 손으로, 가슴으로, 머리로 쓰는 시가 아닌 온몸으로 쓰는 시이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는 말자. 우리는 온몸으로 부딪히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진정한 시인이 아닌가!

가을, 천고마비의 계절에 삶에서 한 발짝 물러나 오고가는 길에서 잠깐만 멈추어보자! 그리고 돌아가 내가 직접 시인이 되보는 것은 어떨까?

 

박미영 시민기자 ami9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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