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7/13 [16:55]
[건강칼럼] 갑상선결절
센트럴병원 외과 이성하 부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주간시흥

 

우리 몸에는 신체의 균형과 발달을 위해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를 내분비 기관이라 부른다.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당뇨병에 중요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스테로이드를 분비하는 부신 등이 대표적인 내분비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이 중 갑상선은 인체 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갑상선 질환 하면 아직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최근 대장(암) 질환과 유방(암) 질환 못지 않은 높은 발병율을 보이고 있어 환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그 중 갑상선결절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밖에서 만져지는 결절을 가진 환자는 전체 인구의 약 5%로 추산될 정도이고, 최근 건강검진의 증가와 초음파의 발달로 만져지지 않는 작은 크기의 결절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갑상선결절은 갑상선에 생긴‘혹’이다. 그 수에 따라 단일 결절 또는 다발성 결절로 구분되며, 병리학적 소견에 따라 양성 결절과 악성 결절로 구분된다. 당장 인체에 위해를 가할 염려가 없는‘혹’은 양성 결절, 갑상선암으로 발전한 위험한‘혹’은 악성 결절로 보면 되겠다.

 

양성 결절은 서서히 자라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기지만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간혹 육안으로 목젖 부위에 돌출 부분을 볼 수 있다거나,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미용상 문제가 될 뿐이다. 반면 악성 결절은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주위의 임파선이나 뼈, 폐 등으로 전이가 되면서 암으로 악화된다.

 

30대 후반 ~ 50대 초반의 중년 여성들이 갑상선 초음파를 하면 약 30 ~ 50% 정도에서 결절이 발견되는데, 대부분 양성으로 진단되며, 약 5% 정도가 악성(암)으로 판명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널리 통용되는 진단 방법인 초음파나 갑상선 스캔(검사), 그리고 조직 검사 등을 통해 갑상선결절이 발견된다면, 바로 정밀 검사를 받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양성 결절의 경우, 단일 결절이거나 그 크기가 작다면 제거 수술 없이 추적·관찰하기로 하며, 미관상 보기 싫을 정도로 튀어나오거나 기도를 누를 수 있는 다발성 결절이거나 결절 크기 자체가 큰 경우, 제거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악성 결절의 경우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며,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수술 후에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꾸준히 복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