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1/28 [14:55]
김근환 시흥비전포럼 부이사장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지역 봉사자로 남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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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비전포럼 부이사장  김근환

주간시흥은 시흥시 출신 원주민으로 직장인과 영농인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지역봉사 활동에 선봉역할을 해온 김근환 전 시흥시새마을지도자회장을 만났다.

매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일지감치 새마을 운동을 시작한 김근환 회장은 아직도 지역에 다양한 봉사활동에 손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우수 시민들에게 주어지는 시흥시비전시민대상을 수상 받고 나서는 비전시민대상 수상자들의 모임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에 우수한 인물은 선정해 가고 있는 시흥비전포럼 부이사장을 맡아 지역에 더욱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김근환 시흥비전포럼 부이사장을 만나 그의 인생여정을 들어 본다(편집자 주)

 

현재 하시고 계신일과 근황을 말씀해 주시길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지내동 유닉스가설 총 관리자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도창동에서 한우목장도 함께 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목장을 돌보고 낮에는 형님이 돌본다. 목장을 2021년 까지 모두 없애야한다고 하니 걱정이 많다. 소들도 깨끗해야 더 잘 큰다. 톱밥을 깔아주어야 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야 하니 할 일이 많다. 봉사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는데 그것은 아니다. 틈틈이 시간을 내어 내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     © 주간시흥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흥시새마을 지도자회장으로 활동 하셨는데 새마을 활동은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하시게 됐나.

새마을지도자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약 11년 전쯤이다. 그 당시 각 통마다 새마을지도자를 1명씩 선출해서 활동을 하게 되었는데 과림동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지역사회에 보람된 일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다보니 과림동 새마을회장으로 그리고 바로 시흥시 새마을지회장으로 3년 동안 활동을 하게 되었다.

 

▲     © 주간시흥

 

새마을지도자 회장으로 활동하신 내용들을 말씀해 주시길.

새마을지도자 시흥시지회장을 맡고 보니 예산이 없어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지역에 뜻있는 일을 시작하고자 회원들과 힘을 모으고 여기저기 후원을 받아 여러 가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가족들 간의 부모와 아이들의 소통을 위해 가족힐링 캠프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가족의 화목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다음해에는 청소년들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이해와 홍보를 겸해 지역 농사체험, 현장답사, 시흥시 알아보기, 시흥지역 문화와 역사 알기, 시흥문화원 탐방 등을 체험하는 새마을학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느끼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에 가정형편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암어린이들에게 CMS후원자 모집을 통해 성금을 전달하고 장애인재단에 흴체어를 기증했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임원들에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활동에 대한 자부심과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어울림한마당과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내부결속을 다졌다.

시흥출신으로 살아온 김근환에 대해 소개해 주시길.

태어난 고향이 하상동 하직골이다. 대대로 큰 부자집 이였는데 집안의 가세가 기울어 어린 시절은 무척 힘들었다. 도창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다니면서 야간으로 학교를 가야할 정도였다. 어린나이였지만 성실하게 그동안 모은 돈으로 집수리를 하였다. 그리고 소를 키워 그 돈으로 전세자금을 마련해 분가했다. 후지카 대원전기를 입사하고 안양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그 당시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회사 내 노동조합을 설립에 앞장서 부당한 대우를 시정하고, 복지 등 근로조건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어느 곳이나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해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아이들에게도 항상 이야기 한다. 지금까지도 술자리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자신에게는 엄격하지만 이웃의 어려움은 돌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지금의 김근환을 만든 청년시절의 모습이다.

현재 시흥시 50축구단장을 맡고 있는데 축구는 언제부터 하게 됐는지요.

또 다른 지역사회 활동은 무엇이 있으신지 소개해 주시길

축구를 시작한 것은 31살 때 시작해 약 25년 정도이다. 그때는 동우축구단으로 매화고등학교에서 축구를 하면서 시흥시 축구연합회로 가입해 활동을 시작했다. 조기축구회 단위회장을 맡아 활동하다 시흥시축구연합회 회장으로 시흥의 축구활성화를 위해 분주하게 활동했다.

지역의 50대가 주축이 된 ‘50축구단을 창단하고 부단장을 맡아 활동하다 현재는 축구단 단장을 맡아 2년차에 접어들었다. 현재 50명의 회원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건강을 위해 축구를 하고 있다. 60대의 선배도 활동하고 있는데 이분들을 존경하는 마음과 후배들 또한 잘 이끌어 주는 것이 나의 몫인 것 같다. 운동과 더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축구단으로 애경사를 함께 챙기는 가족 같은 축구단을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올해 환갑을 맞이한 회원들의 환갑잔치를 계획하고 있다.

그 외에 신현동 자원봉사협의회에 가입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며 북시흥농협 한우작목반 반장으로 농협과 회원들의 중간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주간시흥 비전대상을 받은 계기로 비전포럼 부이사장을 맡아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     © 주간시흥

 

시흥비전포럼에서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시흥포럼에서 부이사장으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시흥포럼의 기구 구성이 우선과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함께 오승석 이사장과 힘을 모으겠다. 시흥시비전대상 받은 분들 한 분 한 분 모두 지역의 분야별 우수자원이다. 이분들과 함께 지역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거쳐 지역이슈와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리더모임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를 다하겠다. 더불어 시흥의 각 분야별 우수 인재들에게 상이 제대로 수여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권위 있는 상이 되도록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

미래의 인생에 계획은.

지역에서 봉사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 어려운 이웃, 소외된 이웃에 눈 돌리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미래의 인생계획이 따로 있겠나?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제자리에서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어려움이 생긴다면 그것을 극복해 나가면서 인생을 사는 것이다.

비전포커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19년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기해년 새해에는 원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며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올 한해도 더불어 살아가는 아웃이 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민기자 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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