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지구 환경문제 원인은 수자원’ 주장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윤종호)가 발족되어 시화호 북측간석지에서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시화MTV사업의 주체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시흥시 정왕1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는 이병주(시흥시발전위원회장)고문, 김한석(시흥전철대책 시민연대 상임위원장)고문을 비롯해 지역 주민을 주축으로 한 회원들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장재철 시흥시의회 부의장, 박길수 시의원, 안정욱 시의원을 비롯해 김왕규 한나라당 을 지역구 당협위원장, 김순택 한나라당 을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 정치인들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는 선언문 낭독에 이어 위원장 인사말과 윤정호 위원장의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시화MTV 추진경과와 사업의 문제점 등을 보고하고 전 회원들이 결의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에서 준비한 24페이지 분량의 보고 자료를 내고 결의문을 통해 시화 MTV사업의 주체는 시흥시민이며 이제 시민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또 시화지구 환경문제의 발생은 수자원공사에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이제부터라도 수자원공사는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라고 강조 했다. 또한 “그동안 시화지속가능협의회의 구성원으로 NGO활동을 벌여왔던 단체는 수자원 공사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시화MTV시민대책위원회에서 주민들의 뜻을 모아 지역현안과 시화MTV개발사업의 추진과정을 주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밝혔다. 시화지구 현안에 대해서는 시 집행부와 의사소통을 통해 민관협력을 전개하고 수자원공사의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까지 물리적 행동을 포함한 시민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시화MTV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통문제이며, 개발 이익금의 산출에도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시화호 주변 지자체 중 안산시와 화성시에는 양해 각서 등을 통해 다양한 편의시설 투자를 제공하기로 했으나 시흥시에 대한 고려는 너무 없다.”며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의 미래 변화에 큰 역할이 기대 되는 시화MTV 사업이 지난해 3차례나 무산된데 이어 다시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수자원 공사의 시화MTV사업 추진에 대한 시흥시의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없이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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