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시흥 이주노동자 자원활동단 태안 방제작업 이주 노동자들도 태안 방제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지난 20일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관장 김영자) 소속 이주노동자 자원활동단 41명이 태안반도 방제작업에 동참해 큰 몫을 하고 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초 발생한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현장의 안타까움에 새벽4시까지 특근을 하고도 지친기색 없이 자원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이주노동자들은 중국공동체 카페(시흥중국방, zhongguobang) 운영자 여거령씨를 비롯한 중국, 파키스탄, 캄보디아, 네팔 등 5개국 41명이 참여 했는데 이중에서 중국 동포가 14명으로 가장 많은 참여했다고 한다. 특히 네팔팀은 동그랗게 모여 “잘디잘디 까로옹(빨리빨리 합시다) 서문드라꼬바니(바다 물이 들어와요!)”라며 돌에 묻은 기름때를 제거하면서 구성진 노랫가락도 선보이는 등 자원 활동에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키스탄 출신 쥬베르 말릭씨는 “우리나라 친구들은 많이 못 왔지만 태안반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게 되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태안반도의 상황을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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