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지표 53만명 기준 도시환경 설정돼 시흥시의 장기 발전의 지표가 될 2020시흥도시기본계획이 모든 계획의 가장 기본지표로 활용되는 인구 증가가 낮게 책정됨에 따라 시흥시의 장기 발전 계획 수립에 걸림돌로 작용 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24일 승인 공고된 내용에 대해 지난 8일 시흥시 의회에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 시흥시의 인구는 53만 5천명으로 계획되어 현재 관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단지 등 인구증가 발생요인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은 인구지표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41만 명을 넘어선 시흥시가 우선 능곡, 목감, 장현 지구의 대단위 주택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9만여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밖에도 군자지구 4만5천명, 은행 뉴타운지역 1만2천명, 군자매립지 4만5천명, 시화MTV사업지구 4만여 명 등을 합하면 모든 사업이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2015년 인구가 60만 명이 넘어서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으나 실제 계획인구는 52만7천 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도시기반시설에 대한 계획과 연계되어 신설학교의 계획을 비롯해 각종 문화·복지시설의 계획 등도 낮게 설정되어 있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어 2020계획의 빠른 수정이 불가피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에 따른 정부의 기본 계획과 맞물려 경기도의 모든 지자체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시흥시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고 “일부 인구 증가를 필요로 하는 사업 허가 등에 약간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는 하나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향후 추진되는 사업에 따른 인구 재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현재 수립된 2020계획은 시에서 사전에 변화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03년 계획된 자료에 반영되지 않은 대규모 택지 등은 건교부에 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인 만큼 이것을 감안하여 시흥시에서 제시했던 70만 명의 인구 기준 지표설정을 요구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시흥시의 적극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번에 고시된 2020시흥도시기본 계획에는 시흥시가 지양해야 될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고 한정된 토지의 효율적인 활용,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방향 제시 등을 위해 마련 됐으며 이번에 경기도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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