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시흥시청 자원봉사 동아리 '거북이 봉사회' 지난 13일 10시도 안된 시간에 노인들이 장애인복지관에 모이기 시작했다. 장애인복지관(관장 이상호)에서 마련한 무료급식 행사에 혼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번거로운 독거노인들이다. 무료 급식에 참여한 노인 한분은 “근처에 이런 시설이 있어 한 끼 식사로 배가 채워지는 것 보다 가슴 따뜻함을 더 느끼고 감사하다”는 말을 관계자와 봉사자에게 전했다. 독거노인들은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가장 외롭다”고 한다 . 이렇게 홀로 외롭게 지내는 노인들을 위해 장애인복지관에서는 이번 설 명절기간 중에도 노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휴일인 이날 무료급식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시흥시 공무원이 한마음으로 뭉친 자원봉사 동아리 ‘거북이 봉사회(회장 김운영)’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2005년부터 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함께하는 집’ 프로그램에만 봉사자로 참여해 왔으나 금년부터는 장애인 복지관에서 휴일에 실시하는 노인무료급식사업 봉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거북이 봉사회 김운영 회장은 “설 기간 중에도 고향에 가지 않는 시흥시청 공무원들은 작으나마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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