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성범석 위원장)는 능곡동 선사유적 공원에서 '제2회 능곡선사유적 가족체험'을 진행했다.
능곡동 선사유적공원에는 신석기시대의 집자리 24기 중 복원된 움집 4기와 선사시대의 생활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유리로 만든 정자형태의 집 2동이 있으며 나머지 18기는 흙을 덮어 보존한 후 그 위에 주거지가 표시 돼 있다.
이번 행사는 시흥시청 문화관광과 김영연 문화재 전문위원으로부터 6000년 전 선사시대의 생활상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직접 불을 피워 노지체험과 함께 곡물 익혀먹기, 물고기 구워먹기, 움집 체험, 가족과 그물 만들기, 그리고 재밌게 풀어보는 선사퀴즈, 조별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서선자 주민자치 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사적 가치가 높은 선사유적공원에서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학생들이 다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우(능곡초, 5학년)학생은 "능곡동 선사유적공원에 담긴 의미를 잘 알았고 우리 마을이 예부터 살기 좋은 마을이란 것이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아들과 함께 참여한 고륜지(능곡동, 47)씨는 "우리마을에 있는 문화적 가치가 높은 선사유적공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해야겠다."고 전했다.
16가족 48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간의 소통과 화합, 그리고 마을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며 마을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윤정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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