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가 주최한 청소년영화제작 프로젝트인 ‘더필름무비스쿨’의 수료작인 청소년 단편영화 ‘비밀’이 제24회 대한민국국제청소년영화제 2관왕을 수상했다.
청소년영화제작 프로젝트인 ‘더필름무비스쿨’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ABC행복학습센터에서 진행됐다. 현직 영화감독, 영화전문가들과 함께한 영화이론 수업과 시나리오, 연출, 조명, 사운드 등의 실습 파트의 수업이 포함됐다. 청소년들은 각자의 파트를 정하고, 시나리오부터 콘티, 촬영, 연기, 연출, 미술 등 영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주말 과제로 전학생과 짝꿍은 함께 영상을 찍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전학생이 찍은 영상에는 짝꿍의 모습이 찍혀있지 않았다. 과연 짝꿍의 정체는 무엇일까?라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비밀’은 청소년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중등부에서 최고의 작품상인 금상을 수상한 ‘비밀’의 연출을 맡은 시흥군서미래국제학교 6학년의 이하연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금상을 받아서 앞으로 청소년영화계의 한 획을 그을 더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황나연 역으로 주연상을 받은 시흥군서미래국제학교 6학년의 황다원 학생은 “프로젝트에 지원을 추천하신 학교 선생님에게 감사드리고, 제가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화에 대해서는 불모지와 마찬가지인 시흥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영화제인 ‘대한민국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의 2관왕 수상은 앞으로도 시흥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만들어보고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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