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하루를 선물해주었던 해가 지고 있다. 누군가에겐 긴 하루가 되었을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을 그 하루가 가고 있다. 같은 하루가 다 제각각이듯이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살 필요는 없다.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 그 하루가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이 되기에 하루가 주는 의미는 크다. 지는 순간까지 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해를 바라보며 문득 오늘 하루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글ㆍ사진 오안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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