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8/16 [19:0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8/16 [19:07]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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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하루를 선물해주었던 해가 지고 있다.
누군가에겐 긴 하루가 되었을 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하루가 되었을
그 하루가 가고 있다.
같은 하루가 다 제각각이듯이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며 살 필요는 없다.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
그 하루가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이 되기에
하루가 주는 의미는 크다.
지는 순간까지 주변을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해를 바라보며
문득 오늘 하루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글ㆍ사진 오안나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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