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사단법인 시흥시자원봉사센터는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 문화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새로운 자원봉사 참여 인증 방식인 활동 인증제를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유기동물 임시보호 활동을 자원봉사로 인정하고, 활동 내용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늘어나는 유기동물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동물보호 활동 인증’으로 지난 8월 30일 시흥시 최초로 유기묘 임시보호제에 참여한 봉사자가 활동을 마친 후, 10월 2일에 첫 활동 인증을 부여받았다.
봉사자는 수유기에 있는 어린 고양이가 위험한 환경에서 구조된 사례에 참여해 임시보호 활동을 진행하던 중 입양 홍보를 통해 고양이가 새로운 가정에 입양되는 성과를 거뒀다.
활동 인증제는 자원봉사 시간을 양적 수치로 환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활동의 과정과 성장을 중심으로 활동 자체에 초점을 두고 참여 내용을 기록하고 인증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자원봉사 수요처인 동물누리보호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유실ㆍ유기 동물의 임시보호제를 운영하며, 거주지가 명확하고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가 없는 성인(만 19세 이상)이 지원할 수 있다. 임시보호 기간은 2개월이며, 1회에 한해 1개월의 연장이 가능하다.
박명일 시흥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사례는 시흥시 최초의 활동 인증 사례로, 유기동물 보호 활동에 대한 자원봉사 활성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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