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김세은 기자]
시흥시는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 극복을 위해 9월 12일 장곡 어울림센터에서 ‘제17회 시흥시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로 ‘나의 시간을 담다! 기억 자서전’ 전시회와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치매 극복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억 자서전은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한 회상 인지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경증 치매 환자들이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고 글로 표현하도록 도운 결과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자서전에는 10명의 어르신이 직접 회고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으며, 이날 기념식에서는 가족들도 함께 축하하며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 자서전 쓰기 사업을 통해 인지 기능 개선, 자아존중감 상승, 우울감 감소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로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실시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와 동시에 열린 작품 전시회에서는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증 치매 어르신들이 원예, 라탄, 냅킨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역주민 400여 명이 참여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어르신은 “자서전을 작성하면서 삶을 되돌아보며 기억을 글로 남기게 되어 감동적이었다.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많은 이에게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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