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씨저스코리아 전오복 대표

한국의 가위 자존심 지켜온 오복가위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3/06/07 [14:45]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3/06/07 [14:45]
대륙 씨저스코리아 전오복 대표
한국의 가위 자존심 지켜온 오복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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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좋은 가위생산에 인생 바친 장인

시흥시 매화동에 품질 우수한 한국의 가위생산에 인생을 바치며 살고 있는 장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올해 환갑을 맞은 대륙 씨저스코리아 전오복 대표이다.

전 대표는 대륙 씨저스코리아에서 생산 되는 모든 제품이 전수검사를 통해서만 출고되어 절대 불량품이 섞여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라며 평생을 바쳐 최고 품질의 가위를 만들어온 전오복 대표는 가위의 품질이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대신해 내놓아도 절대 부끄럽지 않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표를 달고 있는 오복가위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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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복가위’는 이미 공산품의 주민등본 같은 의장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이며 오복가위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품질 좋은 물건을 만들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35세경에 사업을 시작해 25년 동안 오직 주방용가위와 사무용가위만을 만들어 오고 있는 대륙 씨저스코리아의 전오복 대표는 가위의 품질에 관해서는 최고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강원도 평창이 고향인 전오복 대표는 청년시절 인천에 있는 가위를 제조하는 회사에 입사하면서 가위와의 인연을 맺게 됐고 그 인연으로 가위를 평생 자신과 함께하는 분신처럼 만들어 오고 있다.

“보잘것없는 가위지만 저의 자식이나 다름없습니다.”라며 자식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제품에 정성을 들여 잘 만들어진 제품만을 포장해 시집을 보낸다.

식당 등지에서 대륙제품 가위를 보면 힘이 절로 난다는 전오복 대표는 제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으면서 제품의 영업은 다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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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건 싸게 만들어 판매하면 고객들이 계속해서 찾아오게 된다.”라고 믿고 영업보다는 품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는 전 대표는 가위에 관해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장인임에 분명하다.

대륙 씨저스코리아의 회사에 입고되는 부품들은 대부분 외주에서 작업해 입고된다.

그러나 외주가공품이 곧 직원들의 가공부품이나 마찬가지이다.

외주가공 납품업체 대부분은 전오복 대표가 7년 전 사업의 당시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자기사업을 하는 보람을 갖도록 공정별 소사장제로 변경하여 기계와 설비 금형까지도 지원해서 납품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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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소사장들이 대륙 씨저스코리아 이외의 다른 업체의 일도 할 수 있도록 했으나 납품하는 부품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전오복 대표의 품질정책이다 보니 품질우선의 부품만을 납품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꼼꼼히 검사하는 대륙 씨저스코리아 제품은 당연히 업계 최고의 품질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대륙 씨저스코리아의 품질을 지켜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사람은 전 대표의 부인이다. 회사에서 내부 살림을 맡아오면서 제품검사도 직접 하며 전오복 대표의 오른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강한 자존심을 지켜온 전오복 대표가 지금처럼 안정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게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지켜왔기 때문이다.

1995년 옆 공장의 화재로 옮겨 붙은 불이 공장의 주요 설비들을 태워 극심한 피해를 입었는가 하면 IMF의 연쇄 부도어음을 막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부도 직전까지 갔으나 10여개의 주요 거래업체들이 어음을 은행에 청구하지 않고 기다려줘 부도를 면할 수 있었다며 당시 업체들에게 신뢰를 쌓아온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한다.

힘든 일들을 극복하며 보류됐던 부채들을 모두 정리 했으며 지금도 거래처와의 신뢰를 갖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이것이 자신의 경영철학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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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유지하던 중에도 주변에서 다양한 유혹도가 있었으나 모두가 거절하고 오직 품질 최고의 가위만을 제조해온 전 대표는 “국내 유명 브랜드에서 OEM납품을 요구하며 쉽게 사업을 풀어가도록 유혹 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했다.”라며 최근에는 지인 추천으로 경매관련 교육은 받았으나 한 번도 법원에 출입해보지 않았다며 가위 이외의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전오복대표가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을 사회봉사 활동이며 특히 시흥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지역봉사는 물론 국제 봉사기금을 통한 국제봉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오복 대표의 신뢰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이미 지역단체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시흥시체육회, 시흥시생활체육회는 물론 시흥라이온스클럽 관계자들은 이미 잘 알고 있다.

가위 한 가지 아이템에 집착하여 최고의 제품생산에 강한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는 전오복 대표의 오복가위는 고객들의 신뢰를 받으며 그 명성이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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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13/06/07 [20:19] 수정 삭제  
  오복가위 사용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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