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 3기 신도시' '즉각 철회’ 강력 주장 눈길

광명시흥 주민 보상지연에 LH공사 강력 비판 나서

박영규 | 기사입력 2023/08/26 [14:32]
박영규 기사입력  2023/08/26 [14:32]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즉각 철회’ 강력 주장 눈길
광명시흥 주민 보상지연에 LH공사 강력 비판 나서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주간시흥=박영규 기자] 

  © 주간시흥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지역 내 주민들이 일제히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에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즉각 철회하라라며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지역 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들은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일방적으로 보상을 지연하며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크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며 삭발 집회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진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89일 광명시 소재 LH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 앞 노상에서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LH공사의 보상지연 등의 문제들을 제기하며 삭발을 비롯한 LH공사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추진에 대한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규탄 집회를 진행했다.

  © 주간시흥

주민들에 따르면 “LH공사는 당초 20221129일 지구지정 시 발표한 내용에는 2023년 지장물 조사 및 토지조사를 마치고 2024년 후반기 감정평가 보생액 통보 등 보상을 추진하고 2025년 착공한다고 했으나 최근 LH공사 내부적인 문제로 보상이 2025년이나 2026년으로 늦어진다고 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한 많은 주민들이 재산권이 동결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라는 것.

또한 수용 토지에 대한 직접 보상 계획도 지난 2010년에 발표했던 238,000억 원보다 크게 낮은 147000억 원으로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는 이미 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타 지역 53기 신도시(교산, 왕숙, 대장, 계양, 창릉지구)의 직접보상이 평당 300만 원 이상 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간접 보상 부분에서도 시흥광명지구는 3기 신도시 타 지구와는 다르게 양도세 감면도 되지 않는가 하면 토지매입에 대한 전매금지로 일부 토지매입에 어려운 주민들은 토지 수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도산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광명지구 김세정 대책위원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일정 등이 착오 없이 진행될 것으로 믿었으나 LH공사의 내부적인 문제로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직접 피해를 입게 됐다.”라며 이런 식의 추진이라면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며 LH공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 주간시흥

시흥광명 3기 신도시 주민들은 사업 추진지연에 대한 문제가 전적으로 LH공사에 있는 만큼 법적 대응은 물론 주민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극한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며 다양한 대응책을 구상하고 있어 대규모 민원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H공사나 정부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