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지구 어디까지 왔나

시흥시 미래도시 개발사업단 이충목 단장 긴급 인터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2/09/24 [17:46]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2/09/24 [17:46]
군자지구 어디까지 왔나
시흥시 미래도시 개발사업단 이충목 단장 긴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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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개발사업단장 이 충 목                 © 주간시흥

 
군자지구는 시흥시가 1986년 (주)한화(구 한국화약)에서 화약시험장 용도로 매립한 토지를 지난 2006년 한화로부터 인수하여 오랜 기간 동안 시흥시의 핵심 추진사업으로, 시흥시민의 중요한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시흥시는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 시흥시 조직 내에 미래도시개발사업단을 구성하고 개발 관련 전문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업무 추진의 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부서를 군자지구 개발현장인 군자매립지에 옮겨놓고 업무를 진행하도록 함으로서 시흥시의 적극적인 개발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 지역 개발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에 대해서는 ‘서울대 유치가 가능하다’와 ‘서울대가 오지 않는다’라는 의견으로 양립된 가운데 일부 지역 언론사를 중심으로 서울대유치 서명운동을 벌임으로서 유치가 어려우니 유치하자는 것인지 서울대 유치가 임박했으니 시민들이 관심을 더 갖자는 것인지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주간시흥은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군자지구 개발의 사령탑 역할을 맡고 있는 미래도시개발사업단 이충목 단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흥시의 군자지구 개발 추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함으로서 시민들이 더욱 군자매립지 개발에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주)
 
 
▲     © 주간시흥

 
1. 군자지구 개발에 가장 핵심 관심사항인 서울대 유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 서울대와 시흥시는 지난2010년 2월 서울대학교, 경기도, 시흥시는 군자지구를 교육ㆍ의료산업 명품 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ㆍ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했으며, 시흥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 서울대는 부총장을 단장으로 하여 20여명의 추진단을 구성하고 그동안 15차례이상의 협의를 진행하면서 시흥국제캠퍼스 Master Plan과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계획 등을 협의해왔다.

현재 사업 구도를 추진하는 단계로 사업시행을 위해 국내 건설사와, 은행 등 금융권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교육?의료 부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일각에 서울대 유치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으며 향후추진 일정 등에 대해서 시민들에게 명확하게 밝혀야 하지 않겠는가.

▲ 진행상황을 시민들에게 최대한 밝히려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서 협상을 위해 밝히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시에서 시민들에게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밀실 협약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

서울대에서 오는 10월 20일경 기본계획 등 세부내용을 밝힐 것으로 준비 중이다. 서울대에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면 시흥시가 이를 검토하여 구체적인 부분들까지의 협의를 마치고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서울대의 유치에 대해서는 이미 시에서 발표 된 것과 같이 문제가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사항 등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인 건설사와 금융권의 참여가 관건이다.

현재 국내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건설사들의 참여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며 건설사와 금융권은 SK건설이 지난 군자지구의 시범단지를 인수하여 오는 10월 분양하는 지역의 분양결과에 관심을 집중하고 이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흥시에서도 SK건설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3. 서울대의 유치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에 대한 것도 명확하게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 우선 군자지구에 조성되는 서울대 관련 시설은 켐퍼스, 기숙사, 병원, 연구단지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서울대 국제 캠퍼스는 1~2학년 기숙형 글로벌 캠퍼스로 3,000명~4,000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의대에서는 치과병원 등 500배드 병상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의료산업 단지 조성은 연구시설단지 도시지원단지 등으로 산학연구단지조성으로 구상하여 추진계획이다.

서울대학교 측에서는 현재의 신림동 본관의 지형적 구조가 폐쇄형식으로 되어있어 학교의 확장이나, 소통에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에 발전에도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시흥캠퍼스 등 학교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분위기로 적극적인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서울대 유치를 위해 군자지구를 헐값에 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것 같은데 분양가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협의하고 있는지.

▲ 서울대가 시흥시에 유치되는 것에 대한 유,무형적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군자지구의 개발이 단기 수익보다 50~100년 이상의 장기적인 앞을 내다보면 매우 기대되는 사업이므로 서울대를 유치하는데 토지이용이 원활하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시흥시의 지방자치 특화사업으로 조성원가 등을 감안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5. 군자지구가 2차 분양은 실패했다고 보며 이로 인해 다른 추가진행에 착오가 발생되고 있는데 시범지구를 제외한 잔여지구의 분양에 대해서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현재 국내 부동산 경기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관심을 가졌던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적극적인 참여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오는 10월에 분양예정인 SK건설의 시범단지 공동주택 분양결과와 서울대의 유치가 큰 변수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건설업체들이 10월 분양결과에 따라 참여의사 표현을 할 것으로 보이며 시흥시에서도 이번 분양의 성공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군자지구 개발에 동참하며 2,600억 원을 투자했던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용지 중 2필지(B1, B5블록, 67천㎡)에 대해 우선 인수가 진행되고 있어 기타 공동주택용지 및 상업, 단독용지 등 판매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자지구는 일자리와 교육, 복지가 함께 해결될 수 있는 지역으로 연말까지는 분양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내년상반기에는 충분히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 군자지구의 원활한 개발 가능성의 잣대가 될 군자지구 첫 분양인 오는 10월 SK건설의 분양규모와 분양가격은 어떻게 되며 분양결과에 대해 예상은.

▲ SK건설이 사업을 펼치는 시범지구는 공동주택용지 2블럭(146,190㎡, 약2,856세대)로 10월 말경 분양되고 평당 분양가는 85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갯골 축제 등에서 설문조사결과 4,000여명이 관심을 갖고 있는 등 1차분양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건설업체들이 군자지구 분양을 관망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1차 공동주택 분양성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7. 군자지구 기타 부지의 분양 및 개발과 전체적인 기반공사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 등에는 문제가 없는지.

▲ 군자지구 내 국민임대 주택단지는 LH공사에서 투자한 2,600만원의 상계수준을 인수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일반 단독주택단지는 내년에 평당 400만원 수준으로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지 못한 공동주택단지는 내년에는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검토를 하고 있으며 그 밖의 상업용지는 일부 업체에서 호텔건설 등 투자 가능성을 분석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한편 기반공사는 발주가 되어 진행하고 있으며 입주시기에 맞추어 진행될 것이다. 기반공사 등에 소요되는 자금 등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군자지구개발에 다양한 여론이 있으며 일부 관심 있는 시민들의 걱정은 충분히 이해되나 시흥시가 군자지구를 100년 후의 장기적인 비전을 바라보며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하나 모든 입지여건이 우수하여 계획대로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시흥시를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란다. 또한 언론에서도 정확한 내용이 시민들에게 전달되어지고 많은 홍보를 통해 군자지구가 개발이 원활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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